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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 명칭 변경..인식 변화 시급
송고시간2022/08/16 18:00


[앵커]
이제는 우리 주변에 다문화가정이
낯설지 않을 만큼 많은데요.

하지만 이 다문화라는 용어가
차별적이고 부정적이라는 지적이 있습니다.

울산시가 다문화라는 명칭 변경을 위해 시민 공모에 나섰습니다.

심은홍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cg in) 국가통계포털사이트에 따르면 울산에 거주하는
다문화가구 수가 지난 2천17년 6천397가구에서 꾸준히
증가하다 지난해에는 7천268가구까지 늘었습니다.cg out)

다문화가구가 계속해서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면서
이제 우리 사회에서는 다문화가정을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습니다.

다문화는 사전적 의미로
한 사회 안에 여러 민족이나
여러 국가의 문화가 혼재하는 것을 이르는 용어입니다.

문제는 다문화라는 용어 속에는 결혼이민자 등에 대한
차별적이고 부정적인 인식이 자리 잡고 있다는 겁니다.

(인터뷰)고연파/울주군가족지원센터 이중언어코치
"다문화에 대한 편견은 많이 줄었지만
그래도 아직은 다문화가정, 다문화가정의 아이에 대해
부정적인 생각이 남아있어요. 그것은 사실 참 안타까워요."

또 다문화라는 용어가 외국인과 국제결혼가정 등
중앙부처별로 사용하는 말이 제각각이어서 혼선도 있습니다.

이 같은 문제들이 제기되자 울산시가 다문화 용어를 대체할 수 있는
새로운 명칭을 정하기로 하고 오는 29일까지 시민 공모를 받습니다.

다문화라는 용어 대신에 시민 모두가 공감하고
지역사회를 통합할 수 있는 대체 용어를 발굴하자는 취집니다.

응모는 울산시 누리집 소통참여란을 참고하면 됩니다.

(스탠드업) 명칭 변경과 더불어 실질적인 인식변화가 있기
위해서는 동반되는 프로그램과 지원도 필요해 보입니다.

jcn뉴스 심은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