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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거단지에 물류단지가?..주민 반발 거세
송고시간2022/08/09 18:00


[앵커]
천상물류단지 조성 움직임과 관련해
주민 반발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울산시의회와 지자체, 주민들이 간담회를 가졌지만
협의점을 찾지 못했습니다.

심은홍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울주군 범서읍 천상리 일대 보전 녹지지역에
물류단지를 조성하겠다는 투자의향서가
울산시에 접수된 것과 관련해 주민들의 반발이 거셉니다.

사업 대상지 인근에 아파트 단지가 즐비해 있고
학교와도 인접해 있다는 이유입니다.

반발 여론이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울산시의회가 지자체, 주민들과의 간담회를 가졌습니다.

주민들은 사업 초기 단계부터 원천적으로 막겠다는 입장입니다.

(씽크) 권혁우/ 청구그린 비상위원회공동대표
(투자의향서가) 통과가 되면 계획서가 생기고
허가가 나기까지 일순간에 이뤄진다고 생각합니다.
투자의향서가 나왔다는 그 자체만으로도 저희는
원천적으로 봉쇄하고자 합니다.

이어 지자체가 수집한 주민 찬반 의견을 공개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씽크) 안창민/ 청구그린 비상위원회공동대표
(주민 의견 받은 것을) 올바르게 공개하고 협의하고 의논하고
만약에 찬성의견이 많으면 반대의견이 다수결의 원칙에 따라
숙일 수밖에 없겠죠. 다수의 주민이 (반대) 의견을
얘기하고 있는데도 귀 담아 듣는 사람이 없고요,

귀 담아 정보를 공개하는 행정 층이 없어요.


이에 대해 울산시는 아직 주민 의견을
공식적으로 받는 단계가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씽크) 김호경/울산시 교통기획과장
주민 의견을 공식적으로 청취하고 

그러한 단계는 아직 아닙니다.
투자의향서기 때문에 나중에 사업을 하겠다고

들어오면 그때는 저희가 이렇게 주민 의견도 받고 

이러한 의견들이 있어서 여기는 사업이 안 되겠다고 (공개하겠죠.)

시의회는 적극 중재에 나서겠다는 입장이지만
주민들은 사업이 강행될 경우
집단 행동에 나서겠다는 방침입니다.

(스탠드업) 주민들과 지자체와의 협의점이 없는 한
계속해서 반발이 거세질 것으로 보입니다.

jcn 심은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