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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도시 절반 빈다' 울산 기업 휴가 돌입
송고시간2022/07/29 18:00


[앵커]
현대중공업을 시작으로
울산지역 기업들이 일제히 여름휴가에 들어갑니다.

협력업체들과 학원 등도 이 기간에 맞춰 휴가를 가는데
당분간 도시가 한산할 것으로 보입니다.

구현희 기잡니다.

[기자]
울산의 주요 기업들이 단체 여름휴가에 들어갑니다.

만 2천여 명이 근무하는 현대중공업 울산 본사는
다음 달 1일부터 11일까지 집단 여름휴가를 떠납니다.

현대중공업의 여름 휴가기간은
지역 기업들 가운데 가장 긴데
노조 창립기념일과 올해 단체교섭 타결로 인한
특별휴가에 하루 연차를 내면
무려 19일 동안 쉴 수 있습니다.

같은 현대중공업그룹 계열사인 현대미포조선도
다음 달 1일부터 11일까지가 여름 휴가로,
마찬가지로 하루만 연차를 내면
주말과 광복절까지 최장 17일 동안 쉴 수 있습니다. 

3만여 명이 근무하는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은
다음 달 1일부터 5일까지 여름휴가에 들어갑니다.

주말을 포함해 9일간의 집단 여름휴가를 갖게 됩니다.

[스탠드업] 주요 기업들의 휴가에 맞춰 울산의
천여개의 협력업체들도 일제히 휴가를 떠납니다.

대다수 상점과 병원,학원들도
이들 기업체 일정에 맞춰 휴가에 들어갑니다.

[인터뷰] 박희정 / 자영업자
"당연히 조용하죠. 썰렁하다고 해야 되나? 명절 느낌?
우리도 따라서 한 일주일? 그래도 현대중공업 만큼
쉬지는 않고 한 일주일 정도만 쉽니다."

110만 울산 인구의 절반가량이 동시에 휴가를
떠나는 셈이어서 울산의 산업체 현장과 도심은
일년 중 가장 조용한 시기를 맞게 됩니다.

다만 sk이노베이션과 에쓰오일 등
석유화학업계는 24시간 가동 체제를 유지해야 하는 만큼
집단 휴가 없이 교대 근무를 이어갑니다.

JCN뉴스 구현희입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