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울산시장 선거와 교육감 선거가 모두 진보 1명 대 보수 2파전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시장과 교육감 선거 모두 보수 후보의 단일화 여부가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김영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송철호 현 울산시장이 28일 오후 2시 태화강역에서 재선 도전을 공식 선언합니다.
그리고 29일 예비후보 등록을 시작으로 선거전에 본격적으로 합류합니다.
이날부터 송 시장의 직무는 정지되고, 행정부시장이 권한대행을 맡게 됩니다.
울산시장 선거는 민주당 송철호 시장과 국민의힘 김두겸 전 남구청장, 무소속 박맹우 전 시장 간 3파전으로 치러질 전망입니다.
남은 변수는 보수 후보 2명의 단일화 성사 여부입니다.
지난 대선에서 민주당이 40% 이상 득표한 만큼 3자 구도가 이어질 경우 보수의 승리는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울산시 교육감 선거도 진보 성향의 현 교육감 대 보수 성향 2명의 후보 간 3파전 구도가 형성돼 있습니다.
여기에 김석기 울산시체육회 회장이 출마를 고심하고 있고, 출마할 경우 보수 성향의 후보는 3명으로 늘어납니다.
김주홍, 장평규 후보는 보수 단일화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김 후보는 TV토론과 여론조사를 통한 단일화를 제안했고, 장 후보도 협상테이블 구성을 제안하며 단일화에 긍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 선거에서는 보수 후보가 6명이 난립하면서 진보 성향의 노옥희 교육감이 무난히 당선된 바 있습니다.
이번 선거에서는 진보와 보수 간 양자 대결이 성사될 수 있을지, 다자간 구도가 형성될 지에 교육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노옥희 교육감은 5월 초에 재선 도전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힐 예정입니다. JCN뉴스 김영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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