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울산시가 내년 국가 예산으로 올해보다 7.6% 증액된 3조 6천억 원 확보를 목표로 정하고 전략 마련에 나섰습니다.
도시 철도와 기업혁신파크 조성, 조선해양 소형원전 등 정부의 정책 기조에 부합하는 사업들을 발굴해 예산 확보에 나설 방침입니다.
김영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올해 3조 3천452억 원을 확보해 역대 최대 규모의 국비 확보를 달성한 울산시.
내년에는 7.6%, 2천548억 원 증액된 3조 6천억 원 확보를 목표로 세웠습니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국가예산 확보 전략 보고회를 열고 "발 빠르게 국가 정책을 파악하고 대응해야 국비 확보가 용이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김두겸 울산시장/ 정부 부처와 교감이 있고 또 미리 정부 부처에서 계획하고 있는 사업들을 발굴한다면 예산 확보가 훨씬 더 용이한 부분이 많더라...
울산시는 18개 신규사업을 발굴한 상태입니다.
7천317억 원의 도시철도 1·2호선 건설 사업과 5천493억 원의 기업혁신파크 조성 사업에 대한 국비를 신청할 예정입니다.
또 수출형 조선해양 소형원전 기술 개발과 지상과 항공 겸용 모빌리티 기술 개발 사업 등에 대한 국비 확보에 나섭니다.
이와 함께 울산신항 개발과 외곽순환고속도로 건설, 문화도시 조성과 산재전문 공공병원, 울산의료원 등 계속 추진 중인 사업들의 예산도 최대한 확보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울산시는 내년이 민선 8기의 주요 정책들이 본격적으로 추진되는 중요한 시기인 만큼 국비 확보에 최대한의 성과를 내겠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 김두겸 울산시장/ 우리가 하고자 하는 여러 사업들도 명칭 바꿔서 정부정책 이름만 따라가더라도 예산을 확보하는 데 훨씬 도움이 될 겁니다.
내년도 국가 예산은 4월 말까지 중앙부처에 신청을 하면 5월 말까지 기재부로 예산안이 제출되며, 9월 1일까지 국회로 넘어간 뒤 12월 1일에 확정될 예정입니다.
울산시는 지역 정치권과도 긴밀한 협조체제를 유지해 나가겠다는 방침입니다. JCN뉴스 김영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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