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CN 뉴스 >NEWS 다시보기

NEWS 다시보기

JCN NEWS 상세
사회
화장장 대란에 울산으로 '원정 화장'
송고시간2022/03/14 18:00





[앵커] 오미크론 확산과 함께 사망자가 급증하면서
전국적으로 때 아닌 화장장 대란이 일고 있습니다.

실제로 인근 부산 등지에서 화장장을 구하지 못해
울산으로 원정 화장을 오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구현희 기잡니다.

[기자]
울산의 한 화장장.

이른 아침부터 운구행렬이 이어집니다.

잠시 후 또 다른 운구가 들어서고,
화장장 곳곳은 대기하는 유족들로 넘칩니다.

계절적 요인에 오미크론 확산으로 인한 사망자가 급증하면서
전국의 화장장이 쉴새 없이 돌아가고 있습니다.

이곳 화장장도 화요일까지 예약이 꽉 찼습니다.

예약 10건 중 3건은 울산이 아닌 다른 지역.

[스탠드업] 비용이 6배나 비싼데도
울산으로 원정 화장을 오는 일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특히 인근 부산에서 3일 장을 치르기 위해
울산을 찾는 이들이 늘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미란 대리 /울산하늘공원
"(예전에는) 하루에 1~2건 정도 문의가 왔었어요.
지금은 타 지역 분들이 "울산에서 화장이 가능하냐"는 문의 전화
자체가 정말 많이 늘었기 때문에 그런 전화만 하루에
10~20건 정도 문의를 받고 있습니다."

급기야 이곳 화장장은 종전보다
화장로 가동을 20%가량 늘렸습니다.

[인터뷰] 김영민 과장 /울산하늘공원
"코로나로 인해서 전국적으로 화장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습니다. 화장 인력 및 화장기 수가 부족함에도
하늘공원 유가족 불편을 해소하고자 3월 말까지 한시적으로
기존 일일 6회 24구에서 7회 28구로 확대 연장 운영을
하기로 하였습니다."

다만 관내 거주하는 울산 시민들은
예약에 우선권이 있어 3일 장을 치르는 데
문제가 없을 거라고 덧붙였습니다.

하지만 오미크론 유행이 아직 정점에 도달하지 않은데다
사망자가 계속 늘고 있어
화장장 대란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jcn뉴스 구현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