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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집중..지방선거 후보자 속앓이
송고시간2022/01/24 17:00


앵커) 6월 전국동시지방선거가 130일 앞으로 다가왔지만
그보다 앞서 치러지는 대통령 선거에 관심이 쏠리면서
지방선거와 관련된 일정들은 안갯속입니다.

여야 모두 대선 전에 얼굴을 알리는 행위가 불가능해지면서
지방선거 출마 예정자들이 속앓이를 하고 있습니다.

김영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최근 당 혁신 방안을 발표하면서
지방선거 공천심사에 대선 기여도를 반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방선거 일정을 3월 9일 대선 이후로 연기하겠다는 것입니다.

국민의힘도 공천관리위원회를 출범하면서 대선 전까지
지방선거를 위한 개인 홍보 활동을 사실상 금지했습니다.

오늘(1/24) 울주군수 출마를 선언할 예정이었던
서석광 전 울주부군수가 당일 기자회견을 취소했습니다.

중앙당에서 대선 활동 외에 개인 활동을 자제하라는 지침이
내려왔다며, 공천 불이익을 우려해 급히 취소했다는 입장입니다.

당장 2월부터 예비후보 등록이 시작되고,
5월에는 본 후보 등록이 이뤄집니다.

그러나 사실상 지방선거 운동 금지령이 내려지면서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는 예비후보자들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대선 이후 예비후보로 얼굴을 알릴 수 있는 기간은
60일 정도밖에 없습니다.

현역들은 그나마 상황이 낫지만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낮은
정치신인들은 제대로 된 공천 심사를 받기 힘든 상황입니다.

전화인터뷰)지방선거 출마 예정자/ 대선활동을 통해서 얼굴을 알리거나 해야하는데... SNS 전쟁으로 가야죠 뭐...

이런 가운데 지역의 진보정당들은
비교적 지방선거에 집중하는 모양새입니다.

진보당에서는 김종훈 전 국회의원이 동구청장 후보로,
이생환, 박문옥 전 동구의원이
각각 시의원과 구의원 후보로 선출됐습니다.

인터뷰)김종훈 전 국회의원(진보당)/ 시민들이 직접 나서서 생명과 안전, 민생을 지키는 정치를 함께 만들어 가겠습니다.

이번 지방선거가 인물들의 면면을 자세히 살펴볼 수 있는 기간이
짧아지면서 깜깜이 선거가 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JCN뉴스 김영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