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한파가 닥치면서 공업용수 배관이 동파돼 누수되는 사고도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로 울주군에 있는 10여개 업체에 공업용수 공급이 중단되면서 생산차질이 우려됩니다.
구현희 기잡니다.
리포트> 도로 곳곳에 얼음이 얼어 붙었습니다.
울주군 온산읍 학남정밀화학부품단지 내 공업용수관이 파열되면서 물이 도로로 흘러 넘친 겁니다.
이로 인해 출근시간 이 일대 도로가 일부 침수되고 도로가 결빙되면서 경찰과 업체 관계자들이 긴급 복구작업을 벌였습니다.
배관이 동파된 건 기온이 영하 8도 가까이 내려간 12일 새벽.
하지만 배관을 관리하고 산단 관계자들이 제때 조치를 취하지 못하면서 추가로 배관 하나가 더 터졌고, 결국 물이 도로 밖으로 흘러 넘쳤습니다.
인터뷰> 이동헌(학남정밀화학단지 관계자) "퇴근 이후이기 때문에 사실 저희가 상황 파악이 좀 늦었고 조치도 조금 늦은 감이 있긴 했지만 이 정도로 도로가 결빙되었을 줄은 몰랐습니다."
문제는 공업용수를 사용하는 업체들.
스탠드 업> 이 사고로 인근 14개 업체에 공업용수 공급이 중단됐습니다.
하루 평균 150톤 가량의 공업용수를 쓰는 업체들의 생산차질이 우려되는 가운데, 복구까지는 상당 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전화인터뷰> 학남정밀화학단지 관계자 "저희는 오늘 다 복구된다고 얘기 듣고 공장 가동 멈춰도 된다고 했는데 내일부터는 생산이 안되는 것 같으면 큰일입니다."
JCN뉴스 구현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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