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도심 곳곳에서는 막바지 설연휴를 즐기려는 시민들로 종일 북적였는데요. 민속놀이 체험을 하거나 가족과 함께 영화를 보면서 연휴가 가는 아쉬움을 달랬습니다.
남미경 기잡니다.
리포트>삐뚤삐뚤 서툰 글씨지만 정성스레 새해 인사를 적어봅니다. 황금 개띠해 설 막바지 연휴에 부모님 손을 잡고 나온 아이들은 연하장을 쓰느라 시간가는줄 모릅니다.
오색빛깔로 덧칠한 복주머니.
올해는 좋은 일이 더 많이 생기길 빌어봅니다.
빈번이 빗나가는 화살. 통 안으로 쑥 들어가자 짜릿함과 함께 환호성이 절로 나옵니다.
아빠 손을 잡고 난생 처음 널뛰기를 하는 재미에 푹빠졌습니다.
인터뷰>노재우 남구 신정동 "집에만 있으면 많이 심심했을텐데 이렇게 나와서 뛰어놀고 하니까 아이가 좋아하고 아내도 함께 즐기니까 정말 좋습니다."
손녀와 함께 윷놀이를 즐기는 할아버지 얼굴에도 웃음꽃이 피었습니다. 아빠들은 아이들보다 더 열심히 다리를 움직이며 왕년 제기차기 솜씨를 발휘합니다.
인터뷰>한혜진 남구 삼산동 "짧은 연휴라서 기대하지 않고 왔는데 토요일이라는 마음으로 왔는 데 기대 이상이라 다시 찾아오고 싶어요."
공원이나 영화관 등에서도 막바지 명절의 연휴를 즐기는 시민들로 붐볐습니다. 포근한 날씨 속에 가족과 친구, 연인과 함께 여유로운 휴일을 즐기며 끝나가는 설 연휴의 아쉬움을 달랬습니다.
JCN뉴스 남미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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