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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잇따른 화재참사에도 병원 '안전불감증'
송고시간2018/02/19 16:14



앵커멘트> 최근 잇따른 대형 화재 참사에도
울산지역 병원의 안전불감증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울산소방본부가 종합병원과 요양병원 50곳에 대해
소방 특별점검을 벌인 결과, 26곳에서 위반사항이 적발됐습니다.

 

소방본부는 시정명령과 함께 과태료 조치를 내렸습니다.

 

남미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최근 10년간 국내 병원 대형화재는 28건.

 

사망자가 10명 이상인 사고의 대부분은
요양병원에서 발생했습니다.

 

모두 안전불감증에 따른 인재였습니다.

 

밀양 세종병원 화재 이후 cg in>울산시소방본부가
울산의 종합병원과 요양병원을 불시 점검한 결과,
50곳 중 26곳에서 29건의 위반사항이 적발됐습니다.

 

요양병원의 경우 42곳 가운데 20곳이 적발됐는데,
화재감지기 미설치 등의 이유로 시정명령 14건,
방염 물품 미사용으로 과태료 10건,
건축법 위반이 의심되는 5곳은 구청에 통보했습니다.

 

종합병원의 경우도 8곳 가운데 6곳이 같은 이유로 적발돼
시정명령 5건, 과태료 1건이 적발됐습니다.out>

 

북구의 한 요양시설은 환자 대피에 필수인
'피난용 수직구조대'를 잘못 설치해 시정명령을 받았습니다.

 

싱크>소방점검자: "조금만 높이세요. 높여서 수평이 되게끔 수평
이 되어서 완전히 펼쳐지도록 조치 명령이 나갈 겁니다." 
병원 관계자: "네." 

 

특히, 남구의 한 요양병원은
불에 잘 붙지 않는 방염 블라인드를 설치하지 않아 과태료 200만원,
또 다른 종합병원은 소방시설 불량이 1년에 두 번 잇달아 적발돼
과태료 100만원이 부과됐습니다.

 

이밖에도 유도등이나 동파로 인한 방수구를 고장난 상태로
방치한 문제점도 지적됐습니다.

 

최근 잇따른 대형 화재참사에도
안전불감증은 여전했습니다.

 

jcn뉴스 남미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