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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범죄 꼼짝마'..시니어 순찰대 발족
송고시간 | 2018/03/13 16:20



앵커멘트> 울산경찰이 오늘(3/13) '시니어 공원 순찰대'를 발족해
운영에 들어갔습니다.

 

지역 어르신들로 구성된 이 '시니어 순찰대'는
범죄에 취약한 공원 등지를 도보로 직접 순찰하며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발족된 것인데,
노인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남미경 기잡니다.

 

리포트>한 남성이 술에 취해 잠들어있는 남성의 주머니를 뒤집니다.

 

잠시 주위를 둘러보더니 지갑을 훔친 뒤
아무일 없었다는 듯 유유히 달아납니다.

 

경찰의 단속이 미치지 못하다보니
공원이 범죄에 취약할 수밖에 없습니다.

 

CG IN>경찰은 주요 강력범죄가 5건 이상 발생하거나
112신고가 빈번해 범죄 발생 우려가 높은 공원을
'위험공원'으로 분류해 특별관리하고 있습니다.

 

울산에서만 공원 25곳이 위험공원으로 지정됐습니다.OUT>

 

이 때문에 효율적으로 범죄를 예방할 수 있는 대안이 필요한 상황.

 

경찰은 이같은 치안 공백을 메우기 위해
전국에선 처음으로 시민이 직접 순찰 활동을 펼치는
'시니어 공원 순찰대'를 발족해 운영에 들어갔습니다.

 

순찰대원이 공원을 순찰하면서 범죄를 목격하게 되면
이를 즉시 경찰에 알리게 되고,
큰 범죄로 이어질 수 있는 가능성을 차단할 수 있다는 겁니다.

 

인터뷰>정지원 남부경찰서 생활안전과장
"노인의 일자리 창출과 더불어 동네 지리를 잘 아시는 어르신들이 공
원을 다니게 되면 시민들이 안전하다고 느낄 수 있고 따라서 체감 안
전에 좋은 영향을 줄 것 같습니다."

 

남구에 거주하는 65세 이상 어르신 86명이
순찰요원으로 선발됐습니다.

 

한달 28시간 이상 순찰활동을 벌여
30만원 가까운 급여를 받아가는데,
마땅한 일자리를 찾지 못하는
어르신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인터뷰>임형진 시니어 공원 순찰대원
"저보다 걷지 못하는 사람을 보호해주고 내가 '이렇게 할 수 있다'는
그것만으로도 너무 기쁘게 생각하고요. 제가 참 장하다고 생각합니다."

 

선암호수공원과 울산체육공원 등 공원 3곳에서
시범 운영하게 되며,
안심위치 표지판과 지정된 코스를 이용해
효율적인 순찰활동을 펼치기로 했습니다.

 

또 이번 순찰대 발대를 계기로
점차 울산의 전역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스탠드 업>주민의 참여를 높여 치안을 강화하겠다는
울산경찰의 치안행보가 어떤 성과를 낼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jcn뉴스 남미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