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갓길을 위태롭게 걷던 70대 치매 노인이 시민들의 신고로 무사히 가족의 품에 안겼습니다.
부산지방경찰청 순찰대는 지난 21일 오후 3시40분쯤 울산-부산고속도로 청량요금소 인근에서 "한 할머니가 고속도로를 위험하게 걷고있다"는 시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했습니다.
울산 목살 골목에 산다는 할머니의 이야기를 들은 순찰대는 인터넷 검색을 통해 신정지구대를 찾았으며, 할머니가 이날 오전 7시쯤 미귀가자로 신고 접수된 것을 확인하고 할머니를 약 9시간 만에 가족의 품에 돌려보냈습니다.
경찰은 "운전자들이 신고해준 덕분"이라며 "큰 사고가 날 수 있었지만 무사해 다행"이라고 말했습니다. 남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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