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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리베이트' 의사 등 18명 무더기 기소
송고시간2019/05/16 19:00



앵커멘트> 검찰이 수 억원대의
불법 리베이트를 주고받은
울산의 한 대형병원 의사들과
제약회사 임직원 등 18명을
무더기로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제약회사들은 자사 제품 사용 대가로
의사들에게 돈을 건넸고
의사들은 이 돈을 조직적으로
관리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 의사들이 2년여 동안 받은
리베이트가 3억7천만원이나 됩니다.


구현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울산의 한 대형병원 의사들이
제약회사들로부터 거액의 불법 리베이트를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cg in> 이 병원 의사 5명은
지난 2015년 5월부터 2017년 9월까지
제약회사와 의료기기업체 등 7곳으로부터
3억 7천만원을 받아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out>


제약회사들은 자사 의약품 처방과 구매 등을 대가로
의사들에게 금품을 제공했습니다.


직접 찾아가 현금을 건네거나
회식비 등을 대신 결제해주는 방식이었습니다.


의사들 쪽에서 먼저 제약회사를 스폰서 삼아
회식비 결제를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이런 식으로 제약회사들이 건넨 돈이
적게는 수백만원에서 많게는 1억원 상당.


cg in> 건네받은 돈은 의국 공동계좌에 넣어져
의사들 회식비와 학회 출장비 등으로 지출됐고,
일부 전문의들은 이 계좌에서
매달 일정금액의 돈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out>


스탠드업> 검찰은 리베이트를 주고받은
의사 5명과 제약회사 임직원 등 18명을
불구속 기소하고, 병원과 제약회사 7곳도
함께 재판에 넘겼습니다.


cg in> 해당 병원은 전혀 몰랐던 일이라며
현재 재판이 진행 중이고 관련 의사들도
억울함을 호소하는 부분이 있는 만큼
재판 결과를 지켜본 뒤
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out>


JCN뉴스 구현희입니다.//




구현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