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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써보면 좋은데" 갈 길 먼 울산페이
송고시간 | 2019/10/17 19:00



앵커> 울산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전자상품권 '울산페이'가
시행된 지 한 달이 조금 지났는데요.

이용자들은 5%의 할인과 30% 소득공제 혜택을 볼 수 있고
소상공인들은 수수료 부담을 덜 수 있다는 울산페이.
잘 정착되고 있는 걸까요?

구현희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울산 시청 인근의 울산페이 가맹점.

고객 10명 중 3명은 울산페이로 결제할 정도로
이용자가 많습니다.

덕분에 매출도 10% 가량 늘었습니다.

인터뷰> 김효섭 (울산페이 가맹점)
"일단 수수료가 나가지 않고요. 바로 바로 현금화 할 수 있는 게
사업자한테는 큰 장점이죠."

하지만 시청 인근을 조금 벗어나기만 하면 사정이 다릅니다.

인터뷰> 울산페이 가맹점
"잘 안쓰더라고요. 울산페이 한지 한달쯤 됐는데
처음입니다."

또 다른 가맹점 사정도 비슷합니다.

인터뷰> 울산페이 가맹점
"쓰는 분 자체가 없는 것 같고 아직 홍보도 잘 안된 것 같아요.
그냥 현금카드 쓰는게 더 편하지 할려면
일일이 앱 들어가서 결제해야 하니까"

cg in> 10월 현재 울산페이 가맹점은 5천 600여 곳.
울산지역 전체 소상공인 점포 수의 1%도 되지 않습니다.
울산페이 가입자도 만 9천여명에 불과합니다. out>

cg in> 이들이 현재까지 이용한 금액은 13억원.
올해 울산페이 발행액 300억 원의 4%밖에 되지 않습니다. out>

s/u> 울산페이를 아예 알지 못하거나
가입을 했더라도 방법을 몰라
이용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울산에서만 사용 가능한 울산페이는
결제 전 금액을 충전하는 과정에서
이미 5% 할인이 이뤄지는데
이를 모르는 이용자들이 많습니다.

또, 앱을 열어 QR코드를 찍은 뒤
소비자가 금액과 비밀번호를
직접 입력하는 방식이다 보니
카드 사용에 익숙한 소비자들에게는
낯설기도 합니다.

하지만 한 번 사용해본 소비자들은
대체로 만족스럽다는 반응입니다.

인터뷰> 울산페이 사용자
"5% 할인해주는게 가장 큰 매력인 것 같고 현금영수증 번호를
안불러줘도 되고 소득공제도 된다고 하고 학부모들 경우는
학원비도 할인된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그런 점이 굉장히
좋은 것 같습니다."

하지만 시민 한 명당 이용 한도가
월 50만원, 연간 최대 500만원에 불과해
체감 효과가 크지 않을 거란 지적도 있습니다.

울산시는 내년 울산페이 발행 규모를
천억원으로 늘려 대기업 등의 이용을 유도하고
가맹점도 박물관 등 공공분야로까지 확대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김경옥(울산시 중소벤처기업과)
"포상금이라든지 각종 인센티브를 울산페이로 지급할 예정입니다.
일단 한번 써보고나면 사용이 어렵지 않다라는 생각을 하실 것 같습니다."

가정과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도입된 울산페이.

정착까지는 아직 갈 길이 멀어 보입니다.

jcn뉴스 구현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