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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아파트 비리 일파만파 공직사회 긴장
송고시간2017/11/17 18:33
앵커멘트> 울산지역 아파트 불법 분양 관련 수사가
아파트 건설 비리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울산지역 전현직 공무원과 언론인이 연루됐다는
소문이 파다해지면서, 공직사회가 술렁이고 있습니다,
구현희 기잡니다.

리포트> 남구의 한 아파트 불법 분양 비리를 수사 중인
검찰의 칼날이 공직사회로 향하고 있습니다.

앞서, 아파트 시행사 대표와 임직원 4명을 구속한
검찰은 법원 직원 2명도 잇따라 구속했습니다.

검찰은 이 시행사 대표가 2015년 분양 당시
아파트 100채 가량을 고의로 빼돌리는 일명 ''죽통 작업''으로,
100억여 원을 횡령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 돈이 앞서 구속된 법원 직원들과
전현직 공무원에게 흘러들어갔는지 집중 수사하고 있습니다.

울산시 전직 고위공무원 A씨의 연루설이
끊임없이 제기되는 이유도 이 때문입니다.

앞서 검찰이 울산시를 통해 확보한
아파트 사업승인 관련 서류도 전직 공무원 A씨가
울산시 도시국장으로 재직했던 시기에 집중돼 있습니다.

실제로 문제가 된 아파트는 사업추진 당시부터
특혜 시비가 끊이지 않았습니다.

cg in> 당초 남구청이 도서관 예정부지였던 구유지를
아파트 사업 부지로 내준 과정도 석연치 않았던데다가
울산시는 해당 부지의 매각이 완료되기도 전에
사업승인을 내줬습니다. out>

당시 울산시는 해당 구유지를
공원과 도로로 조성해 기부채납하기로 한 조건으로
사업승인을 내줬다고 설명했습니다.

계속되는 연루설에 전직 공무원 A씨는
아파트 시행사 대표와 동문 관계이고,
아들이 해당 시행사에 근무한 것은 맞지만,
어떠한 특혜도 준 적이 없다며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녹취> 전직 고위공무원 A씨
"저도 내용을 잘 모르는데 그렇게 얘기가 나오고 있으니까
나중에 검찰에서 소환 통보가 있으면 가서 또 해명할 건
해명을 하고 해야되지 않겠나 싶습니다."

특히 이번 사건에 현직 언론인도 연루됐다는 소문과
추가로 또 다른 아파트 분양 비리도
수사 중이라는 얘기가 흘러나오면서
대형 아파트 비리로 확대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s/u> 검찰은 이번 수사와 관련해 철저히 함구하고 있지만,
현직 울산시 공무원 연루설까지 나오는 등
검찰의 칼날이 공직사회 내부로 향하고 있습니다.
JCN뉴스 구현희입니다.//

구현희 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