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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직권남용 피해자는 누구인가?
송고시간2018/03/26 16:47



앵커멘트> 건설 현장 외압 의혹을 받고 있는  
박기성 울산시장 비서실장이 오늘(3/26) 공식 입장을 밝혔습니다. 
 
현장 소장에게 레미콘 업체를 바꾸라고 압력을 넣은 사실이  
전혀 없다고 주장하고 경찰이 피해자가 없는 사건을  
정치적으로 수사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김영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박기성 울산시장 비서실장이 공식 입장을 밝혔습니다. 
 
경찰이 울산시청을 압수수색한 지 열흘 이상 지났지만  
피의자라고 밝힌 자신에 대한 소환통보조차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박 실장은 지난해 4월 울산지역 레미콘조합 이사장으로부터  
민원이 들어와 도시국장에게 넘겼을 뿐  
아무런 외압을 행사한 적이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인터뷰>박기성 울산시장 비서실장/ 경주에서 울산으로 진출한 레미콘 업체가
시장 질서를 혼란스럽게 하고 있다... 제가 아는 지식이 많이 부족합니다.
더 전문지식을 가진 도시국장을 만나보십시오. 
 
또 경찰이 당초 모 아파트 건설 업체 현장 소장 A씨가 피해자라면서  
자신들을 직권남용 혐의로 입건했지만, A씨가 최근 언론 인터뷰를  
통해 피해를 입은 것이 없다고 밝혔다며 피해자가 없는 사건을  
경찰이 정치적으로 수사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인터뷰>박기성 울산시장 비서실장/ 만에 하나 피해자가 없거나 피해자가
조작됐다면 황운하 경찰청장과 수사팀은 어떤 책임을 질 것입니까? 
    
박 실장은 피해자가 현장소장이 아니라 일감과 관련있는  
레미콘 업체일 수는 있지만 해당 업체 역시 일감을 받은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경찰의 정치적인 수사로 김기현 시장과 공무원들이  
돌이킬 수 없는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인터뷰>박기성 울산시장 비서실장/ 의도했든 아니든 황 청장은
정치적 살인을 저지른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에 대해 울산지방경찰청은 따로 대응할 필요성을 못느낀다며  
수사 중인 사안이라 답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스탠드업>피해자가 누구인지를 두고 경찰과 피의자들 간에  
첨예한 진실공방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JCN뉴스 김영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