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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물관리 일원화...현안 해결되나?"
송고시간2018/08/20 16:21



앵커멘트>국보 제285호인 반구대암각화 보존 문제는 
모자라는 식수 문제와 연동돼 있어  
그동안 울산의 가장 큰 숙제로 남아 있습니다. 
 
울산의 물 문제는 공업용수와도 밀접하게 연관돼 있는데요. 
 
오늘(8/20) 화학네트워크포럼 주최로 세미나가 열렸는데,  
이 자리에서 전문가들은 정부가 직접 나서 동남권 지역의 물을  
통합관리하는 것이 가장 현실적이고 바람직한 방안이라는 의견이 제시됐습니다. 
 
김영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물에 잠겼다 나왔다를 반복하며 훼손이 가속화되고 있는  
반구대암각화를 보존하기 위해서는 사연댐의 수위를 낮춰야 합니다.
 
하지만 댐 수위를 낮출 경우 울산시민의 생활용수와 식수 공급에  
차질이 생기기 때문에 울산시가 반대해 왔습니다. 
 
다른 지역에서 물을 끌어다 쓰는 것이 최선의 안이지만  
지역 간 협의에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지난 5월, 물관리 일원화 관련 법안들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물관리가 국토부에서 환경부로 일원화됐습니다. 
 
인터뷰>이채익 국회의원(자유한국당)/ 환경부로 일원화 됐기 때문에  
효율적으로 물관리 일원화 차원에서 울산의 물문제가 접근 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고 생각합니다.  
 
울산시는 물 문제와 관련해 새로운 해결 방안의 길이 열리게 된 만큼,  
최대한 빠르게 정부와 협의해 나가겠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송철호 울산시장/ 어디까지나 물문제도 해결 하면서 반구대암각화도 살려야 하겠다 그런 정말 속내 깊은 생각이라는... 
 
울산의 또 하나의 이슈는 공업용수 확보 문제. 
 
울산석유화학단지는 수자원공사로부터 공업용수를 공급 받아  
각 업체별로 자체 수처리 시설을 가동하고 있습니다. 
 
최근 설비 노후화로 인한 대책이 시급한 상황에서  
공업용수 통합공급 사업, 이른바 '통합 물공장' 조성 방안도 논의됐습니다.  
 
인터뷰>이동구 한국화학연구원 박사/ (업체별로) 증설해야 되고 노후 
된 장비를 교체 해야 됩니다. 근데 이것을 통합 물공장이라고 해서 한  
곳에 설치하게 되면 증설할 필요성, 노후교체, 비용절감 등이 다 해결 될 수 있고... 
 
오랜기간 답보 상태에 머물러 있던 울산의 물 문제와  
문화재 보존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찾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JCN뉴스 김영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