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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CCTV 통합관제센터 범죄 예방 톡톡
송고시간2019/02/13 18:13



앵커멘트>울산의 각 구군에서는 방범과 주정차위반 감시 등을
위한 각종 CCTV를 통합적으로 관리하는 관제센터를 운용하고
있는데요.

최근 이 CCTV 통합관제센터가 범죄를 막고 실종 노인을 찾는 등
지역 치안 유지에 큰 기여를 하고 있습니다.

김동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 10대 무리가 길가에 있는
오토바이 주변을 서성거립니다.

주변을 살피더니 이내 오토바이에 올라타
시동을 걸고 훔치려는 시도를 합니다.

이 장면은 고스란히 CCTV 화면에 담겼고
곧바로 출동한 경찰에 의해 이들의 시도는 무위에 그쳤습니다.

(화면전환)

한 노인이 한 겨울인데도 간소한 옷차림에
불편한 걸음걸이로 길가를 배회합니다.

비정상적인 행동임을 눈치 챈 CCTV 담당자가
곧바로 이 노인을 포착하고 위치를 확인합니다.

이 노인은 경찰이 찾고 있던 가출 치매 노인이었습니다.

두 사건 모두 남구에서 운영하는 CCTV 통합관제센터에서 포착해
경찰에 도움을 준 사건입니다.

인터뷰> 조현숙 / 남구 CCTV 통합관제센터 관제 요원
“자기 것이 아닌 듯한 오토바이를 갖고 쇠붙이로 시동을 계속 걸려고
시도하길래 지켜보다 (담당) 경위님께 보고 하고 순찰대가 출동해서
검거했습니다.”

현재 남구 CCTV 통합관제센터에서
실시간으로 감시하는 CCTV만 천800대에 달합니다.

방범용 CCTV를 통한 범죄 감시는 물론
주정차단속과 쓰레기투기 등의 생활 범죄 적발도
이곳에서 이뤄지고 있습니다.

2014년 개소한 이래 강력 범죄자 검거 도움 등
모두 161건의 사건을 해결하는데 도움을 줬습니다.

인터뷰> 이점형 / 남부경찰서 생활안전관제센터 경위
“경찰 쪽에서는 모니터링 요원의 실시간 모니터링을 함으로써 증거수
집과 범인의 인상착의 및 도주로 방향 등 경찰 수사에 많은 도움이 되
고 있습니다.”

최근 북구에서는 방화 사실을 미리 인지하고 소방서에 신고해
큰 화재를 막는 등 CCTV 통합관제센터가
시민들의 생활 안전과 치안 유지에 큰 공을 세우고 있습니다.
JCN뉴스 김동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