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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잠 깬 동물원 "봄이 왔어요"
송고시간2019/03/06 17:55



앵커멘트> 미세먼지에 고생을 하고는 있지만
오늘(3/6)은 만물이 겨울잠에서 깨어난다는 경칩입니다.

울산대공원 동물원도 긴 겨울을 지나
봄맞이에 한창이라고 하는데요.

김동영 기자가 
봄을 맞는 대공원 동물원을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봄기운이 내려앉은 울산대공원 동물원.

겨우내 보금자리에서 나올 생각을 않던 미어캣 무리가
따뜻한 봄 햇살을 맞으며 옹기종기 서 있습니다.

추운 날씨를 피해 실내에서 겨울을 보내던 앵무새들은
이제 다시 한 번 무대에 오를 날만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습니다.

<현장음>

기분이 한껏 오른 앵무새들의 기대에 부응하듯
사육사들은 무대를 새롭게 꾸미는데 땀방울을 흘립니다.

색동새 전시장에서도 봄을 맞아
새 흙을 다지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공작은 말끔해진 보금자리가 마음에 들었는지
날개를 활짝 펼쳐 아름다움을 과시합니다.

최근 인공부화에 성공해 동물원 막내가 된 육지거북 두 마리는
사육사들의 보살핌 속에 건강하게 자라나고 있습니다.

울산대공원은 오는 4월초
동물원이 자랑하는 앵무새 체험이 시작되면
관람객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최규식 / 울산시설공단 공원녹지관리처 처장
“(봄철을 맞아) 울타리 도색도 하고 준비를 많이 했습니다. 그리고 동
물에게는 봄철 영양식품을 별도로 준비해 줬고 앵무새 체험을 더 잘 
할 수 있도록 전 직원들이 사육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추운 겨울 사람들의 발걸음이 뜸했던 동물원.

다시 찾아온 따스한 기운 속에 동물원도
봄 단장을 마치고 관람객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JCN뉴스 김동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