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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도로·방파호안 붕괴..복구 방법 고민
송고시간2019/03/27 16:55



앵커멘트>울주군 온산국가산업단지 내 일부 도로와 방파호안이  
파손돼 울산시가 정밀안전진단을 벌이고 있습니다. 
 
파손된 부분은 5개 기업체들이 건설한 뒤  
울산시에 기부채납한 곳인데요. 
 
엄청난 보수비용 부담 주체를 놓고  
울산시와 시행사 간에 갈등을 빚고 있습니다.  
김영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울주군 온산국가산단 내 해안가 도로입니다. 

곳곳에 큰 균열과 파손이 발생했습니다. 
 
울산시는 원인 분석을 위해 차량진입을 전면 통제했습니다. 
 
도로 끝 부분에 있는 방파호안은 파손이 더욱 심각합니다. 
 
스탠드업>방파제가 붕괴되면서 거대한 틈이 생겼습니다. 마치 폭격을 맞은 것처럼
갈라지고 뒤틀리는 현상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이 부지는 항만매립지로, 지난 2008년부터 2011년까지 5개 기업이  
시행을 맡아 건설한 뒤 울산시에 기부채납한 곳입니다. 
 
(CG IN) 이 가운데 세진중공업이 시행한 방파호안과  
대원에스엔피가 시행한 도로에서 파손 현상이 발생했습니다.(OUT) 
 
보수에만 엄청난 비용이 들 것으로 예상되는데,  
문제는 하자보수 기간인 7년이 지나면서 관리권한을 갖고 있는  
울산시가 부담을 떠 안을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울산시는 시공상의 문제가 드러날 경우  
시행사 측에 법적 책임을 물리겠다는 입장입니다.  
 
엄청난 공사비를 들여 항구적인 복구공사를 해야하는지에 대한 고민도 있습니다. 
 
(CG IN) 현재 파손된 시설들이 
2024년 착공되는 오일허브 2단계 매립 예정지역에 포함돼 있어 
당장 완벽히 복구할 필요가 있느냐 하는 것입니다.(OUT) 
 
인터뷰>서중교 종합건설본부 건설부장/ 현재 원인 분석을 위한 정밀안전진단 용역을 실시하고 있으며
결과에 따라 복구 계획을 수립하도록 하겠습니다. 
 
도로 파손 용역 결과는 4월 말,  
방파호안 용역 결과는 5월 초에 나올 예정입니다. 
 
울산시는 이번 용역 결과에 따라  
응급 또는 항구 복구 여부와 책임 소재를 결정한 뒤, 
시행사에 책임이 있으면 보수공사를 명령하고 
자연재해가 원인일 경우 정부에 특별교부세를 신청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JCN뉴스 김영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