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태화강이 내년부터 국가하천으로 승격됩니다. 부산국토관리청은 내년 1월 1일부터 울산 태화강과 부산 수영강, 김해 화포천 등 영남지역 3개 강을 지방하천에서 국가하천으로 승격시켜 체계적인 관리에 들어간다고 밝혔습니다. 울산 태화강의 국가하천 지정구간은 상북면 덕현천 합류점에서 남구 매암동까지 29.74킬로미터로, 2천16년 태풍 차바의 내습으로 도심지가 침수돼 610억원의 재산피해를 냈습니다. 국가하천으로 지정되면 범람이나 제방 유실 등에 대한 재해예방사업을 국비로 추진할 수 있게 되는데, 부산국토관리청은 태화강의 경우 하천기본계획을 수립한 지 10년이 지나 새로운 기본계획과 함께 정비계획 수립도 추진하게 됩니다.(박정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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