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어촌계 수익 사업을 위해 조성된 어촌체험마을이 부실 운영으로 투입된 예산 대비 큰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습니다. 어촌체험마을에 대한 콘텐츠 개발 등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김동영 기잡니다. 리포트> 북구 당사동 일원에 조성된 우가 어촌체험마을입니다. 투명카누와 스노클링을 바다에서 즐길 수 있는 이곳은 지난 2015년 사업비 6억원을 들여 개장했습니다. 어촌계 수익사업이 될 것이라 기대했지만 운영은 허술하기만 합니다. 9월까지 즐길 수 있는 것으로 나와 있는 투명카누는 벌써부터 검은 천에 쌓여 한 켠에 쌓여 있습니다. 안내소 등 부대시설도 이미 굳게 잠겨 있는 상탭니다. 인터뷰> 우가 어촌체험마을 관계자 “생업이 있으니까... 여기 마을 분들이 9월부터는 전부 본인 집에 미역 돌 깎는 작업이 있어요. 그래서 그걸 하시다보니까 저희가 보통 8월 말까지 밖에 사실은 잘 못해요.” 실제로 우가 어촌체험마을은 이용객이 저조해 2015년 이후 매년 천만원대 수익을 내는 데 그쳤습니다. 매년 사무장 인건비로 지급되는 2천여만원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칩니다. 사실상 지원 없이는 자립할 수 없는 생태구조가 계속되고 있는 겁니다. 우가와 함께 6억여원을 투자해 조성했던 제전 어촌체험마을은 개장 2년 만에 문을 닫아 대표적인 혈세 낭비 사례로 지적된 바 있습니다. 북구청은 사무장 인건비 등 내년 투입하는 사업비 내역을 조정해 어촌체험마을 체질 개선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JCN뉴스 김동영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