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청와대 하명수사와 선거개입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그제(1/21)와 어제(1/22) 송병기 전 부시장을 이틀 연속 소환 조사한 데 이어 오늘(1/23)은 박기성 전 울산시장 비서실장을 참고인으로 다시 소환했습니다. 검찰은 송 전 부시장과 울산시 공무원들이 결탁해 울산시장 선거에 개입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구현희 기잡니다. 리포트> 울산시 공무원 김 모씨는 지난 2017년 8월부터 2018년 4월까지 12차례에 걸쳐 송병기 전 부시장에게 자료를 건넵니다. CG IN> 지방행정여론동향과 지방발전기획단연락처, 울산시 인사발령 내용 등이었습니다. OUT> 또 다른 공무원 최 모씨도 2017년 11월부터 2018년 1월까지 송 전 부시장 측에 메일로 자료를 건넸습니다. CG IN> 행정사무감사 자료와 울산시 창조경제본부 주요업무 계획 등이었는데 검찰은 해당 공무원이 건넨 자료들 가운데 5가지가 실제 송철호 시장 공약과 겹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OUT> 송 전 부시장이 울산시 교통건설국장으로 재직하던 시절 울산시 계약공무원이었던 부산시 계약공무원 김모씨는 무려 15가지 자료를 송 전 부시장에게 전달했습니다. CG IN> 부산시 택시운송사업 발전계획과 복선화 전철사업, 트램 관련 자료는 물론 송 시장이 TV 토론회에 활용할 김기현 공격 논리 자료를 직접 만들어 건넸습니다.OUT> 김 모씨는 현재 울산시 계약직 공무원으로 근무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송 전 부시장에게 건넨 자료가 선거에 활용될지 몰랐다는 공무원들의 주장과 달리 이들이 송 시장 선거에 도움을 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해당 공무원들의 선거개입 혐의에 송 전 부시장이 공모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cg in> 검찰은 또, 박 전 비서실장이 특정 레미콘 업체에 특혜를 줬다는 의혹으로 경찰 조사를 받은 것과 해당 레미콘 업체의 산단 입주 관련 민원을 송 전 부시장이 선거에 이용하려 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out> 검찰은 이와 관련해 박 전 비서실장을 다시 불러 조사했습니다. 박씨는 검찰에 출석하며 아직 검찰 소환에 응하지 않고 있는 황운하 전 울산경찰청장에게 당당히 조사 받으라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박기성 전 울산시장 비서실장 "죄가 없으면 당당하게 검찰에 나와서 소신껏 자기 얘기하면 되는데 왜 미루나고요. 대전이 아니라 울산에 출마해서 자기가 울산에서 얼마나 나쁜 짓을 했는지 울산 시민들에게 평가를 받아야 합니다." 울산지검에서 원정 조사를 벌인 검찰은 조만간 송 전 부시장의 신병처리와 기소를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JCN뉴스 구현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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