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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감염 경로 불명확 사례 여전
송고시간2020/09/14 17:17


앵커멘트) 현대중공업발 코로나19 감염 경로는 
부산 연제구 오피스텔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하지만 추가 확진자가 나오고 있는 고스톱 모임이나 
주말 사이 추가 확진된 부부 등 여전히 감염 경로가 
불명확한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김영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근로자와 가족 등 13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현대중공업발 코로나19 감염 사태. 

2천100여 명의 근로자들이 대대적인 집단검사를 받기도 했습니다.

현대중공업의 코로나 감염원은 
부산 연제구 샤이나 오피스텔이라는 역학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확진 판정을 받은 근로자의 부인인 125번이 지난달 27일 
해당 오피스텔에서 부산 확진자와 접촉을 한 사실이
GPS 정보와 진술 등을 통해 확인됐습니다. 

문제는 여전히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사례들입니다. 

지난 주말 확진 판정을 받은 134번과 135번 부부의 경우 
의심스러운 동선이 현재까지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141번 확진자까지 모두 15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고스톱 모임도 감염 경로가 밝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141번의 경우 의무 검사를 받도록 하는 행정조치를 위반했다가 
뒤늦게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인터뷰)여태익 울산시 시민건강과장/ 행정명령을 내렸을 때 검사를 받지 않고 있다가 행정명령을 위반한 경우죠.

이밖에 89번 택시기사와 격투기 체육관 내 감염 원인도 
나오지 않고 있으며, 131번 확진자의 경우도 감염원이 
울산인지 부산인지 불명확한 상태입니다.

울산시는 광복절 집회와 현대중공업, 화장품 모임 등 
대규모 집단의 감염 경로는 파악이 돼 큰 추가 확산은 
없을 것으로 보고 있지만, 안심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닌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여태익 울산시 시민건강과장/ 기침, 발열, 미각 소실, 흉통 등의 증상이 있을 경우에 일반 병.의원을 바로 찾지 말고 인근 선별진료소를 이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방역 당국은 추석 전후가 가장 우려되는 시기라고 강조하면서 
벌초는 대행업체를 이용하고, 지역 간 이동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JCN뉴스 김영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