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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내년 예산 4조원...민생·경제 회복 중점
송고시간2020/11/11 17:00





앵커) 울산시가 역대 최대인 4조 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을 편성해 울산시의회에 제출했습니다.

코로나19 사태로 위축된
민생과 경제를 살리는 데 초점을 맞췄는데
우려점도 적지 않습니다.

김동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울산시의
내년도 예산안 규모는 4조 661억원.

올해 당초 예산안보다 5.3% 2천억원이 늘어났습니다.

예산안의 핵심은 코로나19로 위축된
지역 경제 회복과 민생 안정입니다.

노후 상수도관 정비 사업과 수소전기차 사업 등
지역 경기 활성화를 위해 진행되는
울산형 뉴딜 사업에 모두 3천200억원이 투입됩니다.

또 하이테크밸리 일반산업단지 조성에 500억원,
스마트선박 관련 사업에 90억원 등
미래 신성장 산업에도 예산을 편성했습니다.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에겐
온라인 플랫폼과 비대면 판로 개척을 지원하는 등
언택트 시대에 대비하는 예산안도 내놨습니다.

일자리 사업에는 6천600억원을 투입해
3만명 넘는 고용창출 효과를 유도한다는 방침입니다.

인터뷰) 송철호 / 울산시장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고 울산의 경제 활력을 다시 되살리면서 시민의 삶을 안전하게 지키는데 방점을 뒀습니다.

스탠드업) 역대 최대 규모인 이번 예산안은
재정 확장을 통해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겠다는
울산시의 의지가 반영된 결과지만
우려할 점도 적지 않습니다.

울산시 자체 재원이라 할 수 있는
지방세 수입이 다소 늘긴 했지만,
울산시가 갚아야 할 빚으로 연결되는 지방채도
천300억원으로 역대 가장 많습니다.

울산시는 2018년 민선7기 들어
700억원을 시작으로 2019년 600억원,
올해 700억원의 지방채를 이미 발행했습니다.

인터뷰) 안승대 / 울산시 기획조정실장
부채 비율이 25% 이상일 때부터 관리가 들어갑니다. 40%가 넘어가면 위기 단계인데, 지금 현재로 봐서는 (울산시는) 한 17%, 16%대 거든요.

울산시의 내년도 당초 예산안은
울산시의회 정례회 심의를 거쳐
다음 달 15일 확정될 예정입니다.
JCN뉴스 김동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