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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리포트]현대重 노사, 2년치 임단협 통합 진행
송고시간2020/11/17 19:00





(앵커)
지지부진한 현대중공업 노사의 임단협 교섭이
조금씩 진척을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해 임협도 타결하지 못한 상황에서 올해 협상도 연말까지 밀리면서
지난해와 올해 협상을 통합해 진행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현동 기자의 보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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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코로나19 여파로 예년보다 늦게
올해 임금과 단체협상에 돌입한 현대중공업 노사.

지난 3일 올해 임단협 상견례 이후 조속한 타결을 위해
매주 2차례 교섭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난해 임급협상이 타결되지 않은 상황에서
올해 임단협까지 오래 끌 경우
양측 모두에게 부담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지난주까지 올해 임단협에 대해서만 교섭을 이어갔던 노사는
최근 열린 5차 교섭에서 2년치 임단협 통합 진행에 대해
뜻을 모았습니다.

전화인터뷰-현대중공업 관계자
"단순히 2년 치를 연계해서 조속히 마무리하자는
큰 틀에서 얘기가 오간 부분이고요."

이에 따라 노사는 향후 교섭에서 과거처럼 시간끌기식 전략보다
진정성 있는 내용으로 2년치 임단협의 연내 타결에
나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대중공업 노사의 2천19년 임금협상은
지난해 5월 상견례 이후 70여 차례의 실무교섭과 본교섭을 가졌지만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는 상황.

임금 인상과 해고자 복직, 손배상 소송 등의 현안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하다가 올해 임단협 교섭을 시작한 이달부터
사실상 중단됐습니다.

하지만 노사 모두 연내 타결이 시급한 입장이라는 데 공감하면서
조속한 시일 내 합의점을 찾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제 남은 기간은 한 달여 남짓.

노사 모두 진정성 있는 교섭으로
2년치 임단협 연내 타결을 끌어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JCN뉴스 이현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