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명까지 허용되던 울산의 사적 모임도 오늘(7/19)부터는 다른 비수도권과 마찬가지로 4명까지만 허용됩니다.
구현희 기자입니다.
[기자] 동천체육관에 마련된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입니다.
편한 차림의 고등학생 200여명이 차례대로 예진을 받은 뒤 코로나19 백신을 맞습니다.
[스탠드 업] 울산에서도 고3 학생들과 고등학교 교직원 만 5천여명에 대한 백신 접종이 시작됐습니다.
1차 접종 백신은 화이자 백신으로, 오는 30일까지 학교별로 지정된 날짜에 시행되고 2차 접종은 다음 달 9일부터 20일까지 이뤄집니다.
[인터뷰] 노옥희 울산교육감 "고3 학생은 곧 수능을 앞두고 있기 때문에 고등학교 종사하는 모든 교직원들도 관계가 있기 때문에 우선 접종을 해서 수능을 안전하게 치를 수 있도록 하겠다는 그런 의미가 있습니다. 학생들이 8월 20일까지 2차 접종을 마치고 수능을 안전하게 치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학생들은 마음 놓고 수능 준비를 하게됐다며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인터뷰] 남동화(성신고 3학년) "걱정되는 부분도 있었지만 수능을 치러야 되는 입장에서 접종하게 됐고요. 우리나라도 국민 50%가 백신 접종을 완료해서 마스크를 벗게되는 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학원과 교습소 종사자에 대한 우선 접종도 이뤄집니다.
접종 대상은 50세 이하 울산의 학원과 교습소 종사자, 개인과외교습자들로, 신청자에 한 해 다음주터 백신을 접종합니다.
50대 초반 일반인 대상의 백신 접종 사전예약도 오늘(7/19)부터 시작됐습니다.
강화된 2단계 격상 후에도 울산에서는 엿새째 두자릿수의 확진자가 나오고 있습니다.
동구 지인 모임과 어린이집 관련 확진자가 70명을 넘은 가운데
오늘(7/19)부터 다음 달 1일까지 2주간 울산을 포함한 비수도권 모든 지역에서 사적모임제한이 4명으로 통일됩니다.
지역마다 기준이 달라 혼선이 빚어질 수 있고 휴가철을 맞아 지역간 이동이 활발해질 것을 고려한 조치입니다.
이에따라 울산시의 강화된 거리두기 2단계 방역 수칙도 다음 달 1일까지 4일 더 연장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