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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국 101주년..서훈 등급은 제자리
송고시간2022/08/15 18:00


[앵커]
대한광복회 총사령, 고헌 박상진 의사가
순국한지 101주년을 맞았습니다.

하지만 박 의사의 서훈은 3등급으로
여전히 제대로된 예우를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김나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울산 출신으로
대한광복회 총사령을 역임한 고헌 박상진 의사.

광복회를 조직했으며, 친일부호 장승호 살해와
도곡면장 박용하 살해 지휘 등 독립운동에 앞장서다
1921년 대구형무소에서 순국했습니다.

조국 독립을 위해 헌신한 박상진 의사에게 내려진 서훈은 3등급.

공적에 비해 제대로된 예우를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서훈 등급 상향을 위한 범시민 서명운동이 추진됐고,
국회에서는 상훈법 일부 개정안이 발의됐습니다.

그리고 전국 부호 대상 군자금 모집과
경북 우편마차 탈취 사건, 벌교 부호 서동현 처단 등
추가 공적도 발견돼 국가보훈처에 전달됐습니다.

하지만 공적심사위 심사 통과에 실패했고,
국무회의 안건 상정이 무산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맞은 박상진 의사 순국 101주기 추모식.

인터뷰) 박대동 (사)고헌박상진의사추모사업회장/
(서훈 등급 상향이) 관철되지 못한 것을 무척 아쉽고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보훈당국에 심사의견을 감안해서 자료를 좀 더 보완해서 꼭 관철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습니다.

올 6월에는 박상진 의사 관련 상덕태상회 청구서와
옥중 친필편지 등이 문화재로 등록된 바 있습니다.

인터뷰)김두겸 울산시장/
좀 더 노력하고 좀 더 제도권 있는 분들과 협의를 거쳐서 울산시에서 할 수 있는 역할이 있다면 그 역할을 해서 반드시 1등급으로 서훈이 올라가고...

박상진 의사의 서훈 상향을 위해 울산시와 정치권이
더욱 노력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JCN뉴스 김나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