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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 가격 인상'..친환경 수소차도 부담
송고시간2022/09/20 18:00


[앵커]
휘발유차가 주유소에서 휘발유를 넣듯이
수소차는 수소충전소에서 수소를 충전합니다.

울산에는 현재 2천 대가 넘는 수소차가 있는데
그동안 전국에서 충전소 수소가격이 가장 낮았습니다.

그러나 수소 가격이 인상되면서
친환경 수소차를 구입한 소비자들의 부담도 커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나래 기자입니다.

[기자]
울산에는 현재 2천 대가 넘는 수소차가 있습니다.

수소차는 공해물질이 거의 배출되지 않고
적은 연료로 먼 거리를 갈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정부와 지자체에서는 업무용 차량을
수소차로 교체하고 보조금을 지원하는 등
수소차 이용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수소차 상용화가 앞당겨지고 있는 가운데
수소 가격이 20%가 올라 걸림돌이 되고 있습니다.

이달 15일, 수소 공급업체들이
국제유가 급등을 이유로 수소가스 공급단가를 올리면서
kg당 5천 원이었던 단가가 6천 원으로 인상됐습니다.

이에 따라 그동안 일정한 요금을 유지해오던 울산지역
수소충전소들도 잇따라 가격을 올리고 있습니다.

전국적으로 가장 낮았던
울산지역 충전소의 kg당 수소 단가 역시
지난달 7천 원대에서 이달에는 8천 원대로 올라섰습니다.

이 때문에 소비자들의 부담은 커져 가고 있습니다.

인터뷰)수소차 운전자
"처음에 구입할 때 2021년도인가 수소 값이 떨어진다고 했거든요. 7,000원 대에서 6,000원으로 떨어진다고 했는데 이번에 이렇게 오르니까 조금 부담스럽네요."

하지만 충전소들의 경영난을 우려해
가격 인상을 무작정 막을 수도 없는 상황.

적지 않은 인상폭이 친환경차량에 대한
소비자들의 외면으로 이어지지 않을까 우려되고 있습니다.

jcn뉴스 김나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