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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과학대, '글로컬대학' 1차 관문 넘어
송고시간2024/04/16 18:00


(앵커)
울산과학대학교가 정부의 지방대학 혁신 사업인
글로컬대학30 사업에 예비지정됐습니다.

연암공과대학교와 연합대학을 구성해
연합 공과대학 브랜드를 창출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는데,
오는 8월 최종 선정되면 5년간 천억 원을 지원 받게 됩니다.

박영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울산과학대학교가 정부의 글로컬대학30 최종 선정을 위한
1차 관문을 통과했습니다.

교육부가 발표한 글로컬대학 예비지정 대학 33곳 중 하나로
선정된 겁니다.

전국 109개 지방대학이 글로컬대학 예비지정을 위해
65개의 혁신기획서를 제출했고
이 중 33개 대학의 혁신기획서 20개가 뽑혔습니다.

(싱크) 김중수 / 글로컬대학위원회 위원장
대학이 자발적으로 구조혁신을 도모할 수 있는 거버넌스가 구축되었는지, 지속 가능한 혁신을 위한 투자 계획이 마련돼 있는지를 중점적으로 고려하였고 이에 대해 명확하고 차별화된 답을 제시한 대학의 혁신기획서를 높게 평가하였습니다.

지난해와 달리 올핸 연합 형태의 공동 신청 유형이 도입돼
예비지정된 20개 혁신기획서 중 6개가 연합 추진 유형이었습니다.

(투명 CG IN) 울산과학대도 경남의 연암공과대와 연합해
제조벨트 생산기술 실무인력 양성을 목표로
지역과 기업, 학교와 연구기관이 상생하는 연합대학을
만들겠단 비전을 제시했습니다. (OUT)

특히 양 대학의 설립 주체인 현대와 LG의 인프라를 바탕으로
청년인구 수도권 유출 등 지역 생산인구 감소 해결을 위한
'초광역 전문대학 연합공과대학 브랜드'를 창출하겠다고 했습니다.

(인터뷰) 송민석 / 울산과학대 기획부처장
(초광역 연합대학이라는) 새로운 연합 모델을 구축한 데 큰 의의가 있겠고요. 이번 예비지정 통과는 이러한 새로운 모델에 대한 지역사회와 대학의 높은 혁신 의지가 있음을 평가했다는 것에 대해 큰 의의가 있겠습니다.

울산과학대는 울산지역의 특성을 살려 이차전지와 에너지화학,
미래자동차와 스마트·친환경선박 등의 분야에서
지역의 제조업 생산기술 전문인력 양성에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연암공대는 경남 사천의 항공우주산업과 창원의 ICT융합 등
지역 기반 산업에 필요한 인재 육성과
기업 참여형 교육 운영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예비지정 대학들은 오는 7월 말까지
구체적이고 실행 가능한 혁신 전략을 수립해
교육부에 실행계획서를 제출해야 합니다.

글로컬대학은 지난해 울산대를 포함한 대학 10곳 선정을 시작으로
오는 2천26년까지 30개 대학을 최종 선정하게 되는데,
올해도 대학 10곳가량이 선정될 걸로 예상됩니다.

최종 선정되면 지방대학 혁신을 위해 5년간 천억 원을 지원받게 됩니다.

교육부는 각 대학의 실행계획서를 받은 후 본지정 평가를 거쳐
오는 8월 말에 글로컬대학을 최종 지정할 계획입니다.

JCN 뉴스 박영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