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CN 뉴스 >JCN 뉴스

지금 울산은

JCN NEWS 상세
교육
[리포트]진로.직업 체험교육...고교 오픈스쿨 협약
송고시간2019/09/03 19:00



(앵커 멘트)
울산시교육청과 혁신도시 9개 공공기관이 협약을 맺고
고등학교 진로 직업 교육과정과 취업지원에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전국에서 처음 시도되는 사례인데,
진로.직업 체험교육에 새로운 로드맵을 제시해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현동 기자의 보돕니다.
--------------------------------
(기사 본문)
중구 혁신도시에 있는 한국석유공사 본사 대회의실.

20여명의 신입사원이 연수교육에 한창입니다.

연수생 대부분이 타지역 출신이거나 대졸자들이지만
이 가운데는 고등학교 졸업을 앞둔 학생이 있습니다.

바로 울산에너지고 3학년에 재학중인 최재민 군.

최 군은 한국석유공사의 올해 고졸 공채에서
울산마이스터고 학생 2명과 함께 당당히 합격했습니다.

인터뷰-최재민/울산에너지고 3학년
"저는 중학교 때부터 고등학교 졸업 후 바로 취업을 하자는 목표로 울산에너지고등학교에 진학을 결정했고, 고등학교에 와서도 여러 가지 자격증 취득 등 취업 준비를 하면서 목표하던 취업을 하게 되어서 더 기분이 좋고요."

울산지역 11개 직업계고등학교의 2천18학년도 취업률은 26.1%.

지난 2천16학년도 45.4%의 절반 수준으로,
직업계고 학생들의 조기취업 연계형 현장실습의 폐지 등이
취업부진의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울산시교육청과 혁신도시 9개 공공기관이
기술인재 역량강화를 본격화하고 나섰습니다.

혁신도시 내 9개 공공기관이
울산시교육청과 고교 오픈스쿨 협약을 맺고
지역인재 육성과 지원에 함께 나서기로 했습니다.

이번 협약으로 울산교육청은 참여 학생 선발과 이동차량 등
행정적.재정적 지원과 운영의 콘트롤 역할을 하게 됩니다.

인터뷰-노옥희/울산교육감
"그 기관에 가서 수업하게 되지만 앞으로는 기관에서 석.박사들이 매우 많기 때문에 그분들이 학교로 직접 와서 진로.진학에 대해 지도를 하게 되는 그런 과정으로 이어질 겁니다."

또 9개 공공기관은 각 기관의 직무와 문화의 이해, NCS 취업전략,
현장체험과 멘토와의 만남 등을 구성해 운영하게 됩니다.

인터뷰-이승현/한국동서발전 기획본부장
"채용의 전 단계인 취업 지원 부분에 대해서 상당히 신경을 썼습니다.
그래서 저희 각 발전소, 각 사업소에 실질적인 현장 경험을 통해서 발전 설비에 대한 전체적인 이해를 하고"

고교 오픈스쿨은 이번 겨울방학부터 시작되며,
앞으로 고교 학점제 도입에 맞춰
점진적으로 일반계 고등학교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전국에서 처음 시도되는 고교 오픈스쿨이
진로와 직업 체험교육에
새로운 로드맵을 제시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JCN뉴스 이현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