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CN 뉴스 >JCN 뉴스

지금 울산은

JCN NEWS 상세
사회
[리포트] 울산 온 트램...수소 트램 도시 '성큼'
송고시간2021/06/24 17:00


앵커) 울산시가 시민들에겐 생소한 수소트램을
직접 접해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습니다.

관련 사업도 점차 속도가 붙으며
수소트램이 실제로 울산 도심을 오가는 날도
점차 다가오고 있습니다.

김동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태화강 국가정원에
미래 지향적인 기차가 들어섰습니다.

국내 기술로 처음 만들어진
수소 트램입니다.

무가선 트램으로
별도의 연료 공급 장치 없이
도로 노면과 같은 높이에 있는
선로를 달릴 수 있습니다.

한 번 충전하면 시속 70킬로미터 속도로
최대 150킬로미터까지 달릴 수 있도록 설계됐습니다.

같은 무가선 트램인 배터리 트램이
최대 15킬로미터를 주행할 수 있다는 점에서
운행 거리가 10배가량 늘어날 수 있습니다.

인터뷰) 이원상 / 현대로템 상무
전차선이라든지 변전소 이런 인프라가 필요 없습니다. 경제성이 있다고 할 수 있고요. 그리고 무엇보다도 친환경적으로 달리면서 공기 정화 기능까지 갖고 있기 때문에...

친환경 교통수단으로
주목 받고 있는 수소트램은
전국 최초로 울산에서 달릴 가능성이 높습니다.

울산시는 지난해 수소 트램
실증 사업 업무협약을 맺었는데
현실화 된다면 2023년부터
태화강역과 장생포를 오가는 수소트램을
볼 수 있을 전망입니다.

2027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 중인
트램 1, 2호선에도 수소 트램 도입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미 수소 인프라가 갖춰지고 있는 만큼
수소 트램 도입에는 어려움이 없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 김춘수 / 울산시 교통건설국장
"수소 지게차, 수소 선박에 이어 수소 트램까지 우리 시가 가진 수소 인프라를 최대한 활용해서 세계 최고의 수소 모빌리티 선도 도시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울산시는 오는 26일까지
태화강국가정원에 수소트램을 전시해
시민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입니다.
JCN뉴스 김동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