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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교육‧지방대학 새 출발의 해
송고시간2023/12/27 18:00


(앵커)
올 한 해 울산지역 이슈를 돌아보는 연말기획 ‘2023 뉴스 결산’

오늘은 교육 분야를 되돌아봅니다.

올해 울산에선 사상 첫 부부 교육감이 탄생했고,
울산대학교가 교육부 글로컬대학30에 선정되는 등
울산교육과 지방대학의 새로운 출발점이 된 한 해였습니다.

박영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2천23년 울산교육은 교육감 공석으로 한 해를 시작했습니다.

지난해 말 노옥희 전 교육감의 갑작스런 별세로
지난 4월 보궐선거가 치러졌고,
천창수 교육감이 61.94%의 득표율로 당선되면서,
사상 첫 부부교육감이 탄생했습니다.

(인터뷰) 천창수 / 울산시교육감 (지난 4월 6일)
아이 사랑을 실천해 온 전임 교육감의 정책이 계속됐으면 좋겠다는 시민의 바람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기대에 잘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천 교육감은 취임 후 1호 결재로
‘교육감 직속 학교폭력근절추진단’을 설치했고,
무상교육 완성을 위해
사립유치원까지 교육비 지원 대상을 확대하는 등
교육복지 확대에 주력했습니다.

그 결과 9년 연속으로 전국에서 가장 낮은 학업중단율을 기록했고,
8월 전국 시도교육감 평가에서 1위를,
시도교육청 평가에선 2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교육부의 교부금 대폭 축소로
디지털 수업 인프라 구축사업 등이
일부 차질을 빚게 됐습니다.

(인터뷰) 천창수 / 울산시교육감 (지난 10월 24일)
대규모 교육예산 감액으로 공교육은 정상화의 길이 아니라 안정적인 교육활동마저 위협받는 퇴행의 길로 접어들 갈림길에 있습니다.

게다가 올해 본예산보다 천600여억 원 줄여서 제출한
내년도 예산안마저 62억 원가량 삭감되면서
울산안전체험교육원 설립 등 주요사업의 조정이 불가피해졌습니다.

반면 울산대학교는 교육부의 '글로컬대학30' 사업에 선정되면서
5년간 국비 천억 원을 지원 받아
울산시와 협력해 지역발전을 이끌어가게 됐습니다.

울산대학교는 올해 우선 지원 받게 될 50억 원을
내년 2월까지 어떻게 사용할지 행복한 고민을 하게 됐고,
울산시교육청은 줄어든 교육재정을 활용한
역점과제 추진이 숙제로 남았습니다. JCN 뉴스 박영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