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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컬렉션' 16일부터 울산에서 개최
송고시간2023/02/15 18:00
[앵커]
지난 2021년에
삼성그룹 고 이건희 회장이 수집한
2만 3천여 점의 작품들이 국가에 기증됐는데요.

그 가운데 국립현대미술관에 기증된
천여 점의 작품들 중,
엄선된 100여 점을 내일)2/16)부터 울산시립미술관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이 특별전시 외에도 다른 두 가지의 주제전시도
함께 열린다고 하는데요.

심은홍 아나운서가 현장을 미리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물건을 파는 듯한 세 명의 여인이
한 폭의 그림에 담겨있습니다.

마치 화강암과 같은
표면의 질감도 눈에 띕니다. 

바로 근현대미술의 대표적인 화가
박수근의 작품입니다. 

(스탠드업)오늘날 컬렉션은 무엇인가?
라는 주제로 모두 3가지의 전시가
이곳 울산시립미술관에서 열립니다.

메인 전시는 고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유족이 기증한 <이건희컬렉션
한국근현대미술 특별전>입니다.

1930년대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의
한국 근현대미술의 정수를 엿볼 수 있는 
박수근과 이중섭 등 40여 명의 거장들의
작품 100여 점이 포함됐습니다.

두 번째 전시는 울산시립미술관 컬렉션으로,
동시대 뉴미디어 예술작품의 변화상을 보여주는
토니 아워슬러의 작품 등
30여 점이 전시됩니다.

마지막으로 소니아 보르게스 등
20여 점의 무빙이미지 컬렉션을 선보입니다.

60년대 아날로그 비디오부터 오늘날
디지털 비디오에 이르기까지
유동하는 예술의 흐름을 
이해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됩니다.

(인터뷰) 서진석 울산시립미술관장/
“(세가지) 컬렉션을 같이함으로써
서로 비교적 관점으로 다양하게 바라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또 시대사적으로도 과거, 현재,
미래의 흐름에 있어서도 이건희컬렉션의
소장품을 바라볼 수 있는 관점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이건희컬렉션뿐만 아니라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과거와 현재, 미래를 조망하는 
이번 전시회가 16일부터 5월 21일까지
울산시립미술관에서 펼쳐집니다.

jcn뉴스 심은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