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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코로나 여파..달라진 초등 예비소집
송고시간2021/01/04 19:00





(앵커)
울산에서도 초등학교 신입생 예비소집이 시작됐습니다.

태어나 처음으로 학교에 가는 날이지만
코로나19 탓에 그 풍경도 예년과는 달랐습니다.

이현동 기자의 보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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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울산 중구의 한 초등학교 예비소집일.

오전 10시가 되자 아이의 손을 잡은 학부모들이 하나 둘
학교에 들어섭니다.

열체크와 손소독을 마친 학부모들은 동사무소의 취학통지서와
인적사항 일치 등을 확인한 후 곧바로 학교를 나섭니다.

코로나19 탓에 학교시설을 둘러보거나
다른 학부모들과의 만남도 기대할 수 없게 됐습니다.

인터뷰-한미영/신입생 학부모
"유치원도 그렇고 못간 날이 너무 많아서 많이 아쉬운데,
초등학교 입학해서 3월부터는 좀 정상적으로 친구들도 만나고
학교에서 수업할 수 있는 시간이 많았으면 좋겠어요."

아쉬운 건 아이들도 마찬가지.

초등학교라는 낯선 환경에 대한 기대와 호기심이 가득했지만,
첫 발걸음부터 아쉬움만 남았습니다.

인터뷰-박준혁/무룡초 신입생
"학교 구겅하고 싶었는데 많이 못 봐서 아쉬워요."

대부분의 초등학교가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거리두기가 가능한 넓은 공간을 활용하고
시간도 나눠 예비소집을 진행했습니다.

예비소집일도 하루만 진행하지 않고
오는 11일까지 4일간 진행합니다.

인터뷰-권봉성/무룡초 교무부장
"오늘 아동과 같이 못 오신 분들은 추후에 영상통화를 통해서
아동의 신상소재를 확인하도록 하겠습니다."

ST-이현동 기자
직접 방문이 어려운 경우엔 학교를 찾지 않고
화상시스템을 이용해 비대면으로 접수할 수도 있습니다.

울산지역의 올해 초등학교 신입생은 모두 만천여 명.

일선 초등학교들은 오는 11일까지 예비접수를 마치고
소재가 확인되지 않는 아동들에 대해선
경찰에 수사를 의뢰할 방침입니다.
JCN뉴스 이현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