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중학교 3학년과 고등학교 3학년이 원격 수업으로 개학한 첫 날, 울산에서도 곳곳에서 혼선이 빚어졌습니다.
울산의 한 중학교에서는 일부 학생이 늦잠을 자 수업에 참여하지 않자 교사가 전화를 걸어 깨우는 상황이 연출되는 등 온라인 수업에 적응하지 못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일부 학교에선 영상 장비를 구입해 화상 수업 방식을 도입하기도 했지만, 장비가 마련되지 않은 학교는 EBS 영상 등 콘텐츠 활용형 수업을 진행하는데 그쳐 수업 효율성이 떨어졌습니다.
학교 측은 실시간 쌍방형 강의를 준비하는 한편 대면 수업 시 보충 학습을 통해 수업의 형평성을 보장한다는 방침이지만 당분간 혼란이 계속될 것이란 지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김동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