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에어부산이 오는 26일부터 울산공항에서 김포와 제주 노선 운항을 중단합니다.
공항 이용객들의 큰 불편이 우려됐는데, 다행히 울산시가 대한항공과 진에어의 재 취항을 설득하는 데 성공하면서 위기를 넘겼습니다.
김영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2천18년 상반기부터 울산공항에서 김포와 제주 노선을 운항해 온 에어부산이 3월 26일부터 운항을 중단합니다.
에어부산이 울산공항에서 운영 중인 A320 기종의 임차기간이 만료됐기 때문입니다.
(인터뷰)구은경 울산시 철도항공팀장/ 기종이 임차기간이 만료가 돼서 기종을 전부 올해부터 반납을 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비행 기재가 울산공항에 들어올 수 있는 비행 기재가 없어서...
울산시는 1월부터 항공사 측과 협의를 통해 제주 노선은 대한항공, 김포 노선은 진에어의 재 취항을 이끌어내는 데 성공했습니다.
대한항공은 천970년 울산공항 개항 이후 울산-제주 노선을 운항해 왔지만 코로나19로 인해 2천20년 2월 운항을 중단했다가 3년 만에 재 취항하게 됐습니다.
김포 노선은 지난해 10월부터 운항을 중단했던 진에어가 다시 맡아 하루 1회 운항하게 됩니다.
(인터뷰)구은경 울산시 철도항공팀장/ 3월 이후로 국제선이 코로나 풀리면서 활발해졌잖아요. 국내선에서 대부분 빠지려고 하는 입장인데 빠지는 노선에 대해서 다시 채워주니까 울산시의 입장으로서는 고마운 면도 있습니다.
큰 위기를 넘긴 울산시는 올해 울산공항 활성화에 적극 나섭니다.
지난해 무안 노선 부정기편을 운항했던 하이에어와 노선 재취항 협의에 나설 예정입니다.
또 울산공항에 취항한 항공사의 손실금을 30% 이내에서 노선별로 최대 2억 원을 지원하는 재정지원금을 올해도 지급하고, 공항시설사용료의 50%도 지원할 계획입니다.
울산관광택시와 울산공항을 연계해 관광을 활성화하고, 월 1회 공항활성화 협의회를 열어 기업체 수요를 이끌어내기 위한 방안을 마련할 방침입니다.
(스탠드업) 울산시는 울산공항의 현상 유지와 확장, 이전 등을 분석한 공항 활용방안 용역 결과도 조만간 발표할 예정입니다. JCN뉴스 김영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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