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CN울산중앙방송

울주군 상북면의 한 사찰에서 스님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울산소방본부에 따르면 소방대는 지난 20일 낮 12시 2분쯤
"주지스님이 분신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사찰 마당에서 숨진 스님을 발견하고 경찰에 인계했습니다.

신도들은 경찰 조사 과정에서
"스님이 보름 전부터 신도들에게 '갈 때가 됐다'며
아무것도 먹지 않고 쓰던 물건을 조금씩 태웠다"고
진술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불에 탄 나무와 라이터 등이 발견된 점 등을 고려해
정확한 사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박영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