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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동치는 총선 정국..박맹우 전 시장 출마?
송고시간2024/01/16 18:00


앵커)
울산지역 총선 정국이 요동치고 있습니다.

특히 정치 일선에서 퇴장했던 박맹우 전 울산시장과
심규명 민주당 지역위원장 등
역대 정치인사들이 정치 복귀 채비를 하고 있어
남구갑과 을로 나눠져 있는 남구선거구의 총선 분위기가
급변하는 분위깁니다.

전우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4.10 총선에 울산 남구 선거구 양상이 급변하고 있습니다.

특히 국민의힘 주자로 박맹우 전 울산시장의 남구을 선거구
출마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박맹우 전 시장의 지지자들이 공교롭게도 오전과 오후에 걸쳐
잇따라 기자회견을 갖고 박 전시장의 총선 출마를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싱크) 김정한 울산자유우파시민연대 대표 "3선 울산시장과 울산 남구을 지역구 재선국회의원을 역임한 박맹우 전 자유한국당 사무총장이 적합하다고 판단하여 이번 4.10 국회의원선거에 출마할 것을 강력히 촉구합니다."

싱크) 김남규 울산시민단체보수연합 대표의장 "울산발전에 혁혁한 기여를 하였음으로 아직도 많은 시민의 사랑과 존경을 받고 있는 청렴한 공직자였던 박맹우 전 시장심의 울산 남구을 출마를 강력하게 촉구하고자 합니다."

두 단체 모두 박 시장과의 사전 교감은 없었다고 했습니다.

외형상 지지자들의 강경한 출마 권유를 받는 형국을 취하고 있고,
당사자는 이 같은 상황을 운명처럼 받아들이는 모양샙니다.

싱크) 박맹우 전 울산시장 "최근들어 각계 각층에서 출마요구를 거세게 받고 있는 그런 상황에 있습니다. 그래서 제 가까운 분들하고 좀 숙고해서 결정을 하고 그 뜻을 시민 여러분들에게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박맹우 전 울산시장의 등판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국민의힘 당대표에서 물러나
남구을에서 5선 도전 채비를 준비 중인
김기현 의원이 곤혹스런 입장에 놓이게 됐습니다.

박 전 시장의 출마 가능성에 대해
김 의원은 "알아서 판단하시리라 믿는다"는
짧은 응답으로 복잡한 심정을 대신했습니다.

두 사람의 경선이 현실화 된다면 지난 2020년 총선에서
남구을 미래통합당 당내 경선에 이은 두 번째 리턴매치가
성사되는 겁니다.

당시 경선에선 김기현 현 의원이 승리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에서도 지각 변동이 일고 있습니다.

일선에서 물러났던 심규명 전 남구갑 지역위원장이
다시 출마 채비를 갖는 등 정치 복귀 수순에 들어갔습니다.

싱크) 심규명 변호사 "(중앙당으로부터) 경쟁력 있는 후보인데 좀 나와달라고 하는 그런 요구가 있어서 고민하다가 나오게 됐습니다."

민주당 영입 인재인 전은수 변호사와 남구갑과 을을 놓고
조율에 들어가겠다는 입장입니다.

조율 과정상 전은수 변호사의
남구을 전략 공천 가능성도 있습니다.

민주당의 전략 공천 현실화 과정에서
이미 남구갑과 을에 예비후보로 등록해
선거운동에 한창인 선발주자들과의
갈등과 충돌은 피할 수 없어 보입니다.

S/U) 정치는 살아 있는 생물이라는 것을 그대로 보여주듯
울산지역 총선 정국이 한 치 앞을 알 수 없을 만큼 요동치고
있습니다. JCN뉴스 전우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