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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4일_ 가정집 대마초 제조 (R)
송고시간2010/03/25 08:44
자신의 집에서 대마를 길러 판매해 온 20대 영어학원
강사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직접 재배시설까지 만들었다는데, 미국에서 구입한
대마 관련 서적을 보고 배웠다고 합니다. 반웅규기자가 보도합니다.

R)한 가정집에 경찰이 들이 닥칩니다.
거실을 지나 방과 베란다에 들어서자, 사람 키 만한 높이의
대마초가 가득합니다.

대마를 재배하는데 필요한 조명기구와 반사판,
그리고 온습도계까지 갖춰져 있습니다.
대마 8그루, 2천만원 어치의 대마가 이곳에서 재배됐습니다.

이처럼 자신의 집에서 대마초를 재배해 온 영어학원 강사
27살 박 모씨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브릿지)영어강사 박씨가 대마를 재배하기 위해 사용했던 장비들 입니다.
박씨는 미국에서 구입한 서적을 보고 대마를 재배했습니다.

미국 시민권자인 박씨는 평소 알고 지내던
미국인 영어 강사들에게 대마를 팔아 왔습니다.

해외 거주경험을 통해 마약 환경에 익숙한 외국인들에게는
대마 판매가 용이한데다, 미국산 대마가 국내에서 재배된
대마 보다 20배이상 환각성이 높기 때문 입니다.

인터뷰) 박 모 씨 / 피의자
"미국의 대마초는 질이 좋은데다
환각성분인 THC가 한국산 보다 높아 환각성이 강합니다"

게다가 박씨는 일반적으로 이용되는 토양재배가 아닌
물을 이용한 수경재배 방식으로 대마를 재배했습니다.

인터뷰)정지원 / 울산경찰청 외사계장

경찰은 대마 씨앗을 공항 검색대를 통과해 밀반입한 경위와
국내외 다른 공모자가 더 있는지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JCN뉴스 반웅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