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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 물막이댐 누수VS괜찮다 공방(R)
송고시간2015/07/28 09:43
ANC) 반구대 암각화의 침수를 막기 위해 설치를 계획하고 있는
임시 물막이댐의 모형실험이 (오늘) 울산대에서 열렸습니다.

해당 교수는 물막이댐에 누수가 심각해 설치에 의미가 없다고
주장하는 반면, 시는 실험의 잘못일 뿐, 문제가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염시명 기자가 보도합니다.

R) 반구대 암각화의 훼손을 막기 위해 울산시 등이 추진중인
임시 물막이댐인 일명 ''''카이네틱댐''''.

울산대학교 조홍제 교수와 학생들은 이 임시 물막이댐을
100분의 1 크기로 축소해 모형 실험을 실시했습니다.

암각화와 댐 구조물 접합부에서 누수가 발생하는지와
그럴 경우 어떤 현상이 일어나는지를 확인하기 위한 겁니다.

S/U) 실험이 시작된 지 채 1분여가 지나지 않은 상태에서
모형 내부에는 이미 물이 차오르기 시작했습니다.

조 교수는 이 모형은 설계상 물막이댐보다 방수에 더 강하도록
만들어 졌음에도 이 같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지적했습니다.

INT) 조홍제/울산대학교 건설환경공학부 교수 "누수가 생기면 암각화
가 물에 잠겨버리고 펌프로 물을 펌핑을 해서 빼낸다고 하는데 누수량
은 펌프로 빼낼 수 있는 양이 아니거든요. 보셨다시피 너무나 많기 때
문에 그래서 이것은 댐의 기능 자체가 없어지기 때문에 이것은 하나마
나하다 이거죠."

특히 물 밑바닦에서 건설물에 작용하는 양압력이 적용될 경우 누수는
더 심각할 것이라며 이에 대한 실험도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울산시는 해당 모형이 설치될 물막이댐과 제작 조건이 같지 않아
결과를 신뢰할 수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INT) 함인선/포스코 A&C 설계용역업체 기술고문 "모형실험을 하기 위
한 공학적 조건이 맞지가 않습니다. 이번 실험이. 그리고 지금 이야기
되고 있는 접착 부분의 재료라든가 하는 부분은 여전히 검증위원회에
서 아직 검토중에 있습니다."

지역 교수와 울산시, 설계업체 등이 1년여에 걸쳐 치열한 공방을
벌여온 임시 물막이댐의 설치 효과.

울주군이 30여억원을 들여 오는 9월 암각화 인근에 임시 물막이댐의
3분의 1규모로 설치하는 물막이댐 검증모형이 그 해답을 내놓을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JCN뉴스 염시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