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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수목원 조성 난항(R)
송고시간2015/07/23 11:51
ANC) 김기현 시장의 공약인 울산수목원 조성사업 추진이
순탄치 않습니다.
예정부지 지주들과 주민들이 생활터전을 잃게 된다며 반발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전우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R) 김기현 시장의 공약인 울산수목원 조성사업.
울산시는 올해부터 2018년까지 울주군 온양읍 운화리 대운산
일원 20ha 규모에 수목원을 조성한다는 계획을 마련하고,
지난 1월부터 산림조합중앙회에 의뢰해 9월 완료를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용역을 추진 중입니다.

(CG IN) 지금까지 제시된 울산수목원 기본안에는
기존 사설 농장을 활용해 종자저장고와 연구실 등이 들어서는
관리*재배시설, 테마전시원과 품종별전시원 등의 전시시설,
산림교육센터와 주차장 등 편익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입니다.
(CG OUT)

소요예산은 국비 30억원과 시비 170억원 등 모두 200억원.

INT) 고영명 울산시 녹지공원과장 "우리지역에 자생하는 자생수종에
대한 모종과 증식, 또 신품종개발을 하고 또,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함
으로써 관광자원화하는, 자연을 훼손하지 않으면서 우리가 산을 이용
할 수 있는 그런 형태로..."

하지만 지난 달 예정됐던 사업설명회가 주민반발로 연기됐다가
다시 열린 설명회에서도 지주들의 반발은 여전했습니다.

INT) 강민순( 온양읍 상대리) "(대운산 일대는) 자연재난지역이며, 개발
제한구역입니다. 왜 이런 악조건인 지역에 개인사유지를 빼앗아 수목
원을 조성하려고 합니까."
INT) 권수근(온양읍 상대리) "수목원을 다른 곳에 만들어가지고 남울
주 관광벨트를 형성한다면은 주민들에게 더욱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정부 지원을 받아 조성된 대운산 ''''''''치유의 숲'''''''' 자연휴양림의 훼손은
물론 지주들의 생존터전을 잃게 된다는 것입니다.
또 주말이면 등산객들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는 대운산 일대의
교통난을 더욱 악화시킬 것이라는 주장입니다.

수목원 조성 예상부지 20ha 가운데 사유지는 5.5ha로 전체의 40%.
지주 17명 가운데 70% 이상이 수목원 조성에 반대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울산시는 이들 사유지의 농장 부지 등을 활용해 수목원의 주요시설
을 짓겠다는 복안이어서 지주들과의 타협여부가 수목원 사업추진의
주요 관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울산시는 지주 설득과 행정적 절차를 거쳐 늦어도 2017년 1월부터
는 수목원 조성공사에 들어갈 방침입니다.

S/U) 지주들의 강한 반발속에 추진중인 울산수목원 조성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JCN뉴스 전우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