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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26일_ 문화가 산책 (R)
송고시간2010/02/28 10:11
백제의 유물들이 사진작가의 렌즈를 통해서 그 아름다움을
빛내고 있습니다. 우리 문화재의 우수함을 다시 느낄 수 있는
준초이의 사진전을 포함해 한 주간의 문화가 소식을
권현정 앵커가 전해드립니다.

----- 콧 선부터 눈썹까지 올라가는 곡선이 거침없습니다.
은근한 미소는 보는 이마다 다양한 상상을 하게 합니다.
다양한 구도에서 나오는 불상들의 모습은 그저 탄성을 자아내게 합니다.

'백제의 미' 준초이 사진전에서 백제의 아름다움이
작가의 카메라에서 다시 한 번 빛을 발하고 있습니다.

자연스러운 라인이 볼 수록 감칠 맛을 더하는 항아리에서부터
모든 것을 달관한 듯한 표정의 불상까지...
편안함 속의 세련미가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우리 문화재의 우수함을 다시 느낄 수 있는
'백제의 미' 준초이 사진전은
(오는 3월 1일까지) 현대백화점 갤러리 H에서 열립니다.

----- 고 김수환 추기경의 생전의 모습을 볼 수 있는
특별한 전시회 '김수환 추기경 사진전'이
현대예술관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이번 사진전에서는 다큐멘터리 작가 김경상씨가
지난 20여년 동안 담아온 김수환 추기경의 모습을
흑백사진 80여 점으로 선보이고 있습니다.

이번 사진전은 1,2,3부로 나눠져, 추기경의 기도와 평와의 미소는 물론
추기경의 선종 전후의 모습과 애도의 물결을 전합니다.

추기경의 진솔한 표정과 인간적인 면모를
확인할 수 있는 이번 사진전은 (오는 3월 1일까지) 계속됩니다.

----- 코믹연극 '죽여주는 이야기'가 울산을 찾았습니다.
자살마저도 하나의 흥밋거리가 되고 상품화된
사회의 모습이 과연 정상인지...
이 연극은 관객들에게 되묻습니다.

자살사이트라는 곳에서 벌어지는 복수극으로 세 명의 인물이 등장합니다.
죽음을 조장하고 방관하는 자살사이트의 회장 '안락사'와
자살을 하기위해 자신의 신분을 감춘 채 '안락사'를 찾아오는
'마돈나'와 '바로 레옹'.

이 세명의 이야기를 통해 관람객들은
삶의 고귀함과 어떠한 상황에서도 꿋꿋이 살아야 하는
그 어떤 이유를 다시 한 번 떠올릴 수 있습니다.

연극 '죽여주는 이야기'는 (오는 3월 2일부터 21일까지)
CK아트홀에서 공연됩니다. 주간 문화가 산책, 권현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