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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4일_ 울산공장 폐쇄 수순?(R)
송고시간2010/02/05 08:51
한진중공업이 대규모 정리해고를 하겠다는 계획을 추진하자
노조가 크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노조는 특히, 회사가 배치전환을 핑계삼아 노조원들을
해고하려 하고 있다며 강도 높은 투쟁을 예고하고 나섰습니다.
박성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R) 남구 용잠동에 있는 한진중공업 울산공장입니다.

이 공장은 지난 1976년에 문을 열고 중소형 선박을 주로
건조하다, 근래에는 부산 영도공장에 필요한 블록을 공급해 왔습니다.

하지만 최근 한진중공업이 경영상의 이유로 직원 352명을
정리해고하겠다고 노동부에 신고하면서
노사 갈등이 표면화 되고 있습니다.

노동계는 대표적인 흑자기업인 한진중공업이
대규모 정리해고를 하겠다는 것은 노동자에게만 희생을
강요하는 행태라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윤장혁 / 민주노총울산본부
"조선업종은 20여년간 호황을 누리며 급속히 발전.."

회사의 배치전환 방침도 노조의 반발을 높이는 기폭제가 되고 있습니다.

노조는 울산공장 조합원 170여명을 부산공장으로 배치하겠다는
계획은 울산공장 전 직원을 해고하기 위한 술수라고 주장했습니다.

인터뷰) 천원윤 / 한진중공업 노조 울산 지회장

이에 대해 회사는 생존을 위해 구조조정과
배치전환은 불가피하다는 입장입니다.

싱크) 한진중공업 관계자
"(울산의 경우) 6월이면 물량이 없어요. 물량이 없다고 그냥 쉴수만은 없잖아요. 그래서 전환배치를 해야된다..."

하지만 노조는 정리해고와 전환배치 계획을 철회하라고 요구하며
반발의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클로징) 한진중공업 노조는 대규모 정리해고에 맞서
강력하게 투쟁하겠다고 밝혀 노사갈등이 전면화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