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닷길로 유명한 전남 진도에 이어 울주군 서생면의 진하해수욕장과 명선도를 잇는 바닷길이 갈라지는 현상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조수간만의 차가 거의 없는 동해안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현상인데요. 이를 구경하려고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반웅규기자가 다녀왔습니다. R)파도가 넘실대던 바닷물이 서서히 갈라지더니, 드디어 그 속내를 드러냈습니다. 울주군 서생면 진하해수욕장과 명선도 사이 3백여 미터가 육지로 변했습니다. 바닷길이 열리자마자 관광객들은 주저없이 바닷길에 뛰어 듭니다. 브릿지)평소 이곳은 수심이 1~2미터에 이릅니다. 하지만 보시는 바와 같이 바닷길이 열려 육지 건너편에 있는 섬까지 걸어서 오갈 수 있습니다. 바닷길이 열리면서 물속에 있던 해산물이 물밖으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관광객들은 조개를 잡고, 파래와 미역 등 해초류를 구경하느라 시간 가는 줄도 모릅니다. 인터뷰)신인수 / 경남 양산 명선도 바닷길은 매년 음력 2월부터 시작해 4월까지 나타나는데, 올해는 시기가 조금 이릅니다. 특히 서해안과 달리 조수간만의 차가 거의 없는 동해안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현상입니다. 동해안에 바다가 갈라진다는 소식에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JCN뉴스 반웅귭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