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CN 뉴스 >JCN 뉴스

지금 울산은

JCN NEWS 상세
정치
울산시LH, 토지보상 이견...시민만 피해(R)
송고시간2015/03/30 18:58
ANC) 혁신도시가 완공을 9개월여 앞두고 일부 구간의 도로가
토지보상 문제로 착공조차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해당 부지는 모두 울산시 소유인데 LH와 입장차로 공사가
미뤄지면서 준공에 차질이 예상됩니다.

염시명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R) 혁신도시와 북구지역을 잇는 장현IC의 진입램프가
진입부 일부만 건설돼 있고 이후로는 철골만 드러내 놓은 채
방치돼 있습니다.

당초 6월말까지 완공해야 하지만, 전체 사업구간 가운데 14%인
2필지의 보상이 이뤄지지 않으면서 공사가 중단된 것입니다.
북부순환로에서 성안동을 연결하는 성안로의 사정도 마찬가지.
전체 68필지 가운데 12필지를 보상하지 못하면서 왕복 5차선에서
6차선으로 확장하는 공사가 4개월째 멈춰섰습니다.

S/U) 울산시와 LH가 지목을 놓고 이견차를 보이면서 보상에 합의하지
못한 필지는 모두 시유지로 보상가는 2억원에 이릅니다.

울산시는 LH가 이들 사업의 실시계획인가 당시 도로로 인정되지 않은
부지의 경우 유상으로 구입하기로 협의했다고 주장했습니다.

SNC) 울산시 종합건설본부 관계자 "도로로 인정하는 부분은 법면 부
부도 포함되고, 배수로까지 포함해서 도로로 보거든요. 일반적으로.
그걸 벗어나면 도로로 인정받기 어렵습니다. 그런 토지가 쭉 동천서
로 옆으로 길게 형성이 돼 있어요."

반면 LH 측은 해당 부지들이 모두 도로나 도로에 연결된 경사지
등으로 관련법상 무상으로 귀속해야 할 부지라고 반박했습니다.
SNC) LH 관계자 "(귀속해야 할 부지를 안줘서) 보상이 안되니까 해당
부지에 도로를 만들기 위한 작업을 할 수가 없습니다. 남에 땅에다 장
비를 넣어서 공사를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닙니다."

특히 LH 측은 공사 재개를 위해 선사용 승락을 요구하는 반면,
울산시는 당장 보상이 가능한 만큼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어서
공사 재개에는 시간이 걸릴 전망입니다.

양측의 입장 차로 도로 건설사업의 추진이 불투명해지면서
혁신도시의 준공이 더 미뤄질지도 모를 상황에 처했습니다.
JCN뉴스 염시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