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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항 예인선 추가 투입 반발(R)
송고시간2015/03/10 18:12
ANC>울산항만예선노조가 울산항의 예인선 추가 투입을
반대하고 나섰습니다.

지금도 포화 상태인 예인선이 추가로 투입될 경우
일감이 줄어들고 안전사고 발생률도 높아진다는 이윱니다.
김영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R>대형 선박의 입출항과 접안을 돕거나 고장 선박을 끄는 예인선.

울산항에는 선진종합과 조광선박 등 6개 업체가
38척의 예인선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울산예선업협동조합이 주장하는 울산항의 적정 예인선박 수는 21척.

이미 포화상태라는 것이 예선업계의 주장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신규 예선업체가 들어온다는 소식에
예선업계와 노조가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울산항 물동량이 3년 전보다 500만톤 가량 감소한 상황에서
예선업체가 추가로 들어올 경우 일감이 더욱 줄어든다는
이유에섭니다.

INT>김영민 울산항만예선노조 위원장/3척이 추가로 들어오게 되면 저
희가 직접적으로 임금의 손실이 발생합니다.

노조는 또 울산항의 경우 예선을 댈 수 있는 정계지가 2곳 뿐이어서
38척의 예선을 정박하기 위해 라인 당 5척이 넘는 선박을 묶어
세우다보니 안전사고의 위험도 크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S/U>한 곳에 여러척의 예인선이 묶여있습니다. 이렇다보니 선박과
선박사이를 이동할 경우 실족사고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INT>김영민 울산항만예선노조 위원장/(선박과 선박을) 건너는 공간
도 넓어지다 보니 사람이 실족을 해서 실족하는 경우는 많고 인명사고
가 벌써 두세건 발생했거든요.

항만법상 예선업 등록을 원하는 업체에 결격사유가 없으면
허가를 내어줄 수밖에 없습니다.

이와 관련해 울산해양수산청은 최근 예선업 허가와 관련해
상담은 있었지만 법인 신청 등의 구체적인 절차는
없었다는 입장입니다.

이런 가운데 예선업계와 노조는 예선업체 추가 등록을 막기 위해
투쟁 수위를 높일 방침이어서 신규업체가 새로 진입할 경우
갈등의 골이 깊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JCN뉴스 김영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