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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대목장 활기 넘쳐 (R)
송고시간2015/02/20 16:57
ANC> 전통시장에 설 명절을 앞두고 대목장이 섰습니다.
명절을 준비하는 사람들로 모처럼만에 활기가 넘쳤는데요.

구현희 기자가, 임시 대목장이 선 남창 전통시장을 다녀왔습니다.

R> 설을 앞두고 열린 대목장.

평소 조용하던 읍내는 몰려드는 손님들로 활기가 넘칩니다.

오가는 사람마다 양손 가득 장거리를 들었습니다.

차롓상에 올릴 과일을 정성스레 고르는 손길.

손님이 가리키는 생선을 즉석에서 손질하고
봉지에 담아내느라 상인들도 분주합니다.
SYNC> "문어 좋지요. 대왕 문어 대왕 문어"

즉석에서 만들어내는 전통시장 강정은 인기 만점.
빨갛게 잘 익은 딸기 가게 앞도 그냥 지나칠 수 없습니다.

INT> 김영출 (울주군 온양읍 남창리)
"조상님한테도 대접하고, 또 차례상 지내고 나면 애들도 먹고
좋잖아요."

경기가 어려워 주머니 사정이 여의치 않지만
그래도 명절에 모일 가족들을 생각하면 즐겁습니다.

INT> 김정숙 (울주군 온양읍 남창리)
"아무리 어려워도 명절이니까 장만할 거는 다 장만해야 됩니다."

곱게 차려입고 손주들을 맞고싶은 할머니들은
어울리는 설빔을 고르느라 시간가는 줄 모릅니다.
INT> 이화순 (울주군 온산읍 덕신리)
"손주들 오고하면 며느리들 오고하면 누추하게 있을 수가 있어요?
예쁘게 있어야지"

설 대목을 맞아 가장 바쁜 곳은 바로 떡집.

김이 모락모락 나는 가래떡이 뽑아져 나오기 무섭게
상자에 담겨집니다.

INT> 강옥미(ㄷ 떡방앗간)
"대목을 앞두고 온 가족이 출동해도 너무 바쁘다."

값싸고 인심 좋은 전통시장.

설 대목을 맞아 인정과 온기가 더욱 흘러 넘쳤습니다.
JCN뉴스 구현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