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CN울산중앙방송

ANC> 북구청이 매곡지역에 도서관을 건립하기 위해
어렵게 국비와 시비를 확보했습니다.

그러나 정작 구비는 확보하지 못해
규모를 대폭 축소해야 할 상황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영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R>북구청이 지역 도서관 인프라 구축을 위해 추진 중인
매곡도서관 건립 사업.

2천800여 제곱미터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내년까지 완공할 계획이었습니다.

이를 위해 북구청은 지난해 울산시로부터
매곡동 일대 시유지를 도서관 부지로 매입했습니다.

현재 확보된 예산은 부지매입비를 제외한
전체 사업비 71억원 가운데 국비 20억원과 시비 15억5천만원.

나머지 절반인 35억5천만원을 전액 구비로 충당해야 하지만,
북구청은 가용재원이 부족해 올해 당초예산에
한 푼도 편성하지 못했습니다.

INT>북구청 관계자/(국비가) 당초 예산을 편성한 이후에 내려오다보
니까 시기적으로 당초 예산에 편성할 수 없잖아요.

북구청은 구비 확보가 사실상 어려울 것으로 판단하고,
도서관 규모를 축소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INT>북구청 관계자/구청 사정이 열악하니까 애로사항이 있죠. 규모 등
은 새로 조금 조정을 해야될 것 같습니다.

북구청은 추경에 예산을 편성하겠다는 방침이지만
북구의회는 도서관 규모를 대폭 축소하기를 원하고 있어,
추경에서 예산을 얼마나 확보할 수 있을지는 미지숩니다.

S/U>북구청이 예산 확보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도서관 건립 사업에
차질이 예상되고 있습니다.JCN뉴스 김영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