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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뉴스]마우나 참사와 폭설피해(R)
송고시간2014/12/26 10:55
ANC) JCN울산중앙방송은 올 한해 주요 이슈와
주목을 받은 사건 가운데 10대 뉴스를 선정해 보도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여섯 번째 순서로 200여명의 사상자를 낸
마우나리조트 붕괴사고와 폭설 피해에 대해 되짚어 봤습니다.
염시명 기잡니다.

R) 지난 2월 17일, 신입생 환영회를 위해 500여명의 대학생들이
모였던 경주 마우나리조트 강당이 순식간에 무너졌습니다.

이 사고로 강당 내 있던 학생 등 10명이 숨지고,
200여명이 중경상을 입었습니다.

사고 원인은 부실시공과 안일했던 제설작업.
당시 경주지역에는 일주일 동안 50cm의 눈이 내렸고,
산간지방에는 100cm 가량 내렸습니다.

하지만 경찰 조사결과 해당 업체는 그 기간동안 강당 지붕 위에 쌓인
눈을 제대로 치우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특히 샌드위치 패널로 건축된 강당은 강도가 떨어지는 자재를
사용하거나 볼트 수를 줄이는 등 부실시공됐던 것으로
경찰 수사 결과 밝혀졌습니다.

검찰은 리조트 임직원과 시공업체 관계자 등 21명을 기소했고,
이중 13명이 모두 금고와 징역형을 선고받았습니다.

같은 날 북구지역에서도 폭설을 견디지 못해 8개 공장의 샌드위치
패널 지붕이 붕괴돼 2명이 숨졌고, 도서관 등도 지붕이 무너지는 등
곳곳에서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울산석유화학공단은 폭설로 정전사고가 발생해 100억원의 피해를
입기도 했으며, 비닐하우스와 축산시설이 붕괴되거나 파손됐습니다.

붕괴된 일부 공장들은 시공업체를 대상으로
손해배상 소송까지 제기해 현재 진행 중입니다.

이 폭설사고를 계기로 정부가 직접 나서
지역 샌드위치 패널 건축물에 대한 전수 조사를 벌이고,
관련 법령을 개정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적은 눈에도 적잖은 피해가 발생하고 있는 만큼
또다른 대형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 차원의 대책 마련이
절실해 보입니다. JCN뉴스 염시명입니다.